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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누가 나서나 <광명ㆍ양평>

광 명 - ‘중앙입김’ 여야 공천경쟁 진통 예상
양 평 - ‘무소속 4승’ 한나라 연승저지 관심

뉴타운 사업 등 현안사업 해결 지역정서 부응 관건
現시장 한나라 복당 안될땐 무소속 출마 변수 작용
민주당 후보 대거몰려 ‘얼굴 알리기’ 경쟁 동분서주


광명시의 주요 현안사업은 KTX광명역 활성화, 광명 뉴타운 사업, 경전철 건립 등이 꼽히고 있다. 시장 출마자들도 앞다퉈 이들 현안사업들에 대한 해결책을 공약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광명시는 서울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지역내 생산시설이 부족한 대표적 배드타운으로 꼽히고 있는 지역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 고용조사에서도 수년째 실업률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단체장들의 고민도 지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것이었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또한 광명지역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인접해 있어 대부분 시민들의 생활권이 서울시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정치적으로도 중앙정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많은 정관계 인사들이 오래전부터 서울시 편입을 주장해 왔으며 최근 정부의 행정구역개편 움직임에 맞춰 서울시와의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광명시장 선거에서는 후보들이 이같은 지역정서에 얼마만큼 부응할 수 있는가와 광명시민의 지역적, 정치적 성향이 어떤 방향으로 표출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당장 다음달 19일부터 제5대 전국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부터 본격적인 각 정당의 공천문제와 지역 내 각 예비후보자 개인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광명시의 전체 유권자 수는 24만1천821명에 이른다.

현재 각 정당별로 자천 타천으로 시장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사람들은 한나라당이 7명, 민주당 8명,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각 1명, 국민참여당이 3명으로 무려 20여명의 후보들이 난립,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선 현 이효선(55) 시장은 지난 2006년 수도권지역에서의 한나라당 바람을 등에 업고 당당히 입성을 했지만 취임 이후 당에서 탈당한 상태다. 이 시장은 다음달 초 당 관련자들과 면담을 한 연후 공천과 복당이 여의치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강하게 표명을 하고 있어 한나라당 공천 구도의 가장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이 시장의 행보에 따라 공천 주도권이 좌우될 수 있어 현재로서는 섣부른 예측을 하기 어렵다는 게 지역정가의 반응이다.

한나라당 소속 예비후보들은 주로 지역에 의정 활동 및 사회단체 활동에 전념해 온 인사들이 많다. 김의현 도의원(56), 광명상공회의소 곽향숙(49) 여성CEO회장이 이미 출마의사를 분명히 한데 이어 문한욱(66) 제3대 시의장, 박영규(56) 바르게살기 협의회장, 심중식(52) 현 시의회 의장, 안병식(63) 문화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도내 다른 지역과는 달리 광명시는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몰리면서 뜨거운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로는 김경표(49) 전 시의장, 박준철(56) 전 평통협의회장, 이재흥(51) 전 시의장, 양기대(48) 광명을 지역당원협의회 위원장, 장영기(45) 현 변호사, 서현준(41) 민주당 부대변인, 나상성 현 시의원(48)등이 지역에 얼굴 도장을 찍기 위해 나름대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여기에 민주노동당은 이병렬(49) 지역위원장, 진보신당은 신동열(47) 광명당원협의회장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으며 최근 창당한 국민참여당에서는 김성현(44) 현 목사와 길래현(51) 광명지역위원장, 중앙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양순필(40)씨 등이 당원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광명시는 여·야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나란히 공천권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지역이어서 이들 의원들의 입김 등으로 향후 한바탕 진통이 예상 되고 있다. 또한 역대 선거를 살펴봐도 표심의 굴곡이 심한 지역으로 알려져 경기도내에서도 공천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예비후보군들의 연령층이 지난 선거과는 달리 많이 젊어진 가운데 유권자들의 성향이 4년동안 어떻게 변화됐는지를 분석하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지역의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선관위와 각 후보들은 선거에 대한 관심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고민을 별도로 해야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광명=이재순기자 ljs@kgnews.co.kr

現시장 주요현안 무리없이 추진 ‘호평’ 고지 선점
30년 공직 윤칠선·서부 최다득표 김덕수 등 추격
민주당 정동균 거론 반한나라 정서 응집 나설 듯


양평군은 자연보전권역이 877㎢나 되며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른 특별대책지역도 613㎢(군 전체 면적의 70%)나 된다. 이처럼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기 힘들며 또한 무분별한 소규모 난개발을 초래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선거때마다 군수 출마자들은 불합리한 규제 정비와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곳이다.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지지세가 강한 양평이지만 역대 양평군수 선거에서 만큼은 무소속 후보가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다보니 이번 6.2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 역시 무소속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현 양평군수(50)의 재선을 “과연 누가 저지 할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평은 1995년 민선 1기 지방선거 당시 민자당 민병채 후보가 첫 정당 공천 후보로 당선 됐을 뿐 이후 치러진 3차례의 지방선거와 2007년 재선거까지 4차례의 군수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연이어 당선됐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민선 2기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민병채 전 군수의 재선 이후 연속 4회째 무소속 돌풍을 이어가는 주인공이자 연속 5회째 무소속 단체장에 도전장을 낸 막강한 후보다.

김 군수는 민선 3·4기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재선된 한택수 전 군수가 선거법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됨에 따라 2007년 4월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이후 3년여 만에 재선 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김 군수는 취임 이후 도시가스 공급 추진을 비롯한 수도권 전철개통에 따른 오빈역사 신설, 국립 교통병원 유치, 공설운동장 추진 등 굵직한 현안을 무리 없이 추진하고 있다는 평을 이끌어 내고 있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황이다.

이러한 구도 속에 ‘무소속 연승 저지’ 선봉 역할은 한나라당 군수 공천에 사활을 건 후보군들에게 맡겨지고 있는 모양세다.

현재 한나라당 후보군으로는 윤칠선 양평군의회 부의장(55)을 비롯한 김덕수 군의원(48), 강병국 한국환경공단 비상임이사(46), 송만기 전 방송인(51) 등이 이번 선거에 대한 강력한 전의를 다지고 있다.

2005년 11월, 양평군에서 30년간 몸담았던 지방사무관 공직을 뒤로하고 과감히 명퇴한 윤칠선 부의장은 제4대 동시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으로 당선됐다.

특히 윤 부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의회의 견제 역할은 물론 지역발전이라는 대명제를 바탕으로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는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 선후배간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풍부한 공직 경험을 통한 역량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덕수 군의원은 제4대 동시지방선거에서 서부권 최다득표 당선으로 군의회에 입성해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며, 집행부에 대한 강력한 질타와 날카로운 지적을 통해 집행부와 의회간의 날선 대립구도를 만들어온 핵심인물로 부상돼 왔다.

또한 지난 1일 출범한 한국환경공단의 비상임이사로 임명된 강병국씨는 김문수 도지사의 정책보좌관을 비롯해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당시 한반도대운하 정책팀에서 역할을 수행하며, 중앙정부와 한나라당과의 연을 이어가고 있다.

강병국씨는 2007년 재선거 당시 김선교 후보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근소한 표차로 명암이 갈린 이후 재도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송만기씨는 2007년 재선거 당시 한나라당 공천에서 고배를 마시 뒤 공천희망자 중 유일하게 승복하고, 강병국 후보 지지선언을 한 인물로 개혁적인 대변화를 기치로 양평이 살 길은 문화, 예술, 스포츠, 레저가 중심인 군의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공천 재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또한 제 1야당인 민주당은 이번 군수 선거만큼은 후보를 내지 않았던 과거와는 달리 무소속 돌풍의 후원자로 남지만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민주당의 후보로 지목되는 인물은 정동균(51) 민주당 부대변인이 꼽히고 있다.

선거 때마다 단체장 또는 광역의원의 민주당 후보로 거론됐던 정동균 부대변인이 군수 후보로 출마할 경우, 반 한나라당 정서의 응집에 따른 무소속 돌풍이 녹록치만은 않은 상황으로 정 부대변인의 출마여부가 선거 판도에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하지만 정동균 부대변인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양평=정영인기자 jy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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