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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누가 나서나 <인천 서구ㆍ남동구>

인천 서구 - ‘설욕 vs 수성’ 여야 한판승부
인천 남동구- 現구청장 3선 제한 ‘무주공산’

민주 現 구청장 출마 지역현안 무리없이 해결 재집권 ‘프리미엄’
한나라 중앙인사·지역토박이 등 공천경쟁 합류 자존심 회복전


내년 6·2 지방선거를 4개월여 남겨 놓고 인천 서구청장 출마 후보들도 대거 하마평에 오르내리면서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선거준비체제에 들어갔다.

특히 각 정당들이 오는 3~4월쯤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기로 일정을 잡으면서 이미 공천경쟁이 시작됐다는 시간상의 해석도 이들의 잰 발걸음을 독려하고 있다.

인천시 서구에서 현재 거론되는 구청장 출마 후보는 모두 14명으로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예비후보등록일인 오는 3월 21일에는 후보군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천지역 유일의 야당 구청장이 자리 잡고 있는 서구는 민주당의 수성과 한나라당의 설욕을 두고 한판 승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이훈국(63) 현 구청장은 서구 토박이로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잘 알고 있으며 구청장 재임 동안 역대 구청장들에 비해 기부문화를 활성화시켜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 환원시킨 구정운영 등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구청장에 맞서는 한나라당은 현재 한나라당 부대변인으로 임명돼 중앙 정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인천대 물류대학원 박사 학위를 받고 전문적 수양을 뒷받침해 구정운영을 추진하겠다는 마음으로 꾸준하게 지역 민심을 잡기위해 뛰고 있는 강범석(43)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또 지역의 토박이로 한나라당 서구강화갑 당원협의회위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18대 총선에서 공천에 실패 한 뒤 당론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으로 깨끗이 승복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인 송병억(56)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사의 출마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밖에도 서구의회에서 제4대 의장을 지내고 제5대 인천시의회 제1기 산업위원회 간사를 거쳐 제2기 기획행정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최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 등을 평가 받아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로부터 약속대상 수상자로 뽑힌 윤지상(54) 시의원도 유력한 후보 중의 한명이다.

지난 2002년도 서구의회 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후 현재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문희출(53) 시의원도 희망찬 미래 인천 서구의 기치 아래 40만 서구민의 봉사자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겠다는 출마의사를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

특히 40대 초반으로 탄탄한 지역 기반을 다져오고 겸손과 부지런함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민원을 적극적으로 대처,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홍순목(42) 구의원도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어 출마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물 중 하나다.

여성후보자 가운데 출마예상자로 주목받고 있는 사람은 이행숙(48) 전 서구시설공단이사장과 서구의회 고월출(57) 구의원 등 2명으로 압축된다.

여성이며 전문 경영인으로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재임 당시 공단이 2년 연속 1위, 우수 공기업 평가를 받는 등 공단 발전의 최대의 성과를 얻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월출 구의원은 여성 최초로 제5대 서구의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여야 의원들간의 화합을 이끌고 원활한 의정 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이 구청장을 비롯해 서구의회 제5대 2기 의장을 역임하면서 동료들간의 신뢰가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강성구(61) 서구의회 의장과 구의원으로서 정책성을 가지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와 함께 최근 살맛나는 서구 역동적인 서구를 만들기 위해 젊은 세대 교체론을 피력하고 있는 전원기(49)구의원, 교육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전년성(67) 인천시 교육위원회 의장 등이 민주당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소정당으로는 지방지 기자 출신으로 서구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송영우(48) 구의원이 친박연대로 일찍 감치 출마의사를 가지고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민주노동당 권정달(40)씨도 출마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어 선거가 다가올수록 점입가경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광식기자 lks@kgnews.co.kr

한나라 국회의원 후광 업은 시의원 3명 물밑경쟁 치열한 각축전
민주 의정경험 등 내세운 후보군 경합… 민노·무소속도 잰걸음


인천지역에선 유일하게 3선을 연임한 윤태진 남동구청장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이번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남동구는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지역이다.

이로 인해 이번 6·2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거대 여야 정당을 중심으로 후보들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군소정당 및 무소속 후보까지 더해 10여 명이 넘는 후보들이 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한나라당은 남동갑 지역에서 2명을 비롯, 남동을 지역에서 1명의 시의원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남동갑의 이윤성 국회의원과 남동을 조전혁 국회의원으로 나뉘어 해당지역 국회의원 후광을 업은 시의원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갑 지역에서는 3선으로 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신영은(59) 의원과 재선의 최병덕(52) 의원이 공천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을 지역에서는 재선의 강석봉(54) 의원이 단독으로 나서 이미 지역 통합작업에 나서는 등 공천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현직 시의원 중 최다선인 3선을 이어가고 있는 신영은 의원은 두 차례의 시의회 의장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뒤 절치부심 명예회복을 별러왔다.

인천전문대 토목과를 나와 건설·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 의원은 최근 복지 관련단체 이사장을 맡으며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을 갖고 정책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덕 의원은 재선 출신으로 이윤성 국회부의장의 최측근임을 내세워 이미 오래 전부터 물밑 행보를 이어왔다.

지역토박이로 유명한 최 의원은 탈북자·사할린동포 등 소외계층 관련 문제에 밝은 편이며 오랜 지역 활동을 통해 쌓은 인맥이 강점이다.

을 지역에서는 단독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강석봉 의원은 두 시의원 보다 의정 경험은 적지만 이번 공천 경쟁에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강 의원은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 개발로 의정 활동 경험이 풍부한 신영은, 최병덕 의원들과의 공천 경쟁에서 승리를 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산업·기술 분야에 대한 넓은 안목과 함께 정치적인 움직임에 뛰어나다는 평이 우세하다.

이에 맞설 민주당 역시 갑과 을로 나뉘어 치열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갑 지역에서는 신맹순(67) 남동갑지역 위원장과 이강일(66) 나사렛한방병원장, 성하현(52) 시당 교육연수원장이, 을 지역에서는 박순환(44) 시당 환경특위원장과 윤관석(50) 남동을위원장, 김완용(55) 민주당 문화예술특위 수석부위원장 등이 경합하는 양상이다.

신맹순 위원장은 제2·3대 시의회의장 출신으로 풍부한 의정경험과 지역정서에 밝은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의료법인 나사렛한방병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강일씨는 민족화해협력위원회 공동의장, 통일민주협의회 상임대표 등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남동구 새마을회 회장과 전국 케이블 TV 영어프로 진행을 맡고 있는 성하현 원장 역시 교육열이 높은 지역 정서를 감안, 경쟁력이 앞선다는 점 등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2006년 남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실패한 박순환 전 이호웅 국회의원 보좌관은 오랜 노동·사회운동 경력과 함께 지난 1995년 통합민주당 남동구지구당 정책실장 시절부터 쌓아온 지역 활동이 강점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사를 지내기도 했던 박순환씨는 저소득층을 비롯한 서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사단법인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인천지부 간부로 활동하고 있다.

인천시당 사무처장과 대변인 등 시당 내 궂은 일을 도맡아온 윤관석 남동을지역위원장은 시당 차원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지역 현안과 당에 대한 이해가 높이 평가받는다.

지역 유력 인사 중 하나로 꼽히는 김완용씨도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김완용씨는 재향군인회 인천남동구회장과 한국어린이보호재단 인천남동지부 후원회장, (사)인천남동구궁도협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했었고 지난 2006년 10·25 국회의원 선거 당시 민주당 남동구 후보로 출마했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17~18대 총선에 연거푸 출마했던 배진교(42) 남동을지역 위원장이 세대교체론을 내세워 출마의지를 다지고 있다.

민노당 시당 대변인을 맡기도 한 배진교씨는 인천대공원 유료화 반대 시민대책위원장과 남동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등의 활동으로 다진 지역 진보 인사로서의 이미지에 현실적인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워 선거에 임할 계획이다.

최근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김석우(55) 전 남동구의회 의장도 무소속 출마를 겨냥하고 있다.

당초 민주당에 복당, 경선에 참여할 뜻을 밝혔지만 복당이 이뤄지지 않아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박은영기자pey0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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