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맑음동두천 26.6℃
  • 맑음강릉 31.0℃
  • 맑음서울 28.7℃
  • 맑음대전 29.1℃
  • 맑음대구 30.5℃
  • 맑음울산 28.9℃
  • 맑음광주 27.8℃
  • 맑음부산 28.6℃
  • 맑음고창 27.2℃
  • 맑음제주 29.6℃
  • 맑음강화 26.7℃
  • 맑음보은 26.7℃
  • 맑음금산 27.7℃
  • 맑음강진군 27.0℃
  • 맑음경주시 28.6℃
  • 맑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특집] 귀성 13일 오전, 귀경 14일 오후 피하세요

道, 설연휴 교통편의 대책 시행
5일 동안 예상이동인원 2천546만명
작년比 증가… 짧은 연휴 혼잡 예고
영동고속도 용인~양지간 임시개통 시내버스 심야 연장·시외버스 증차
과천~의왕도로 한시적 통행

 


귀성길 13일 오전, 귀경길 14일 오후 피하세요


올해 설 연휴는 짧은 연휴기간(13~15일)과 이동인원의 증가로 귀성길과 귀경길이 예년보다 더 혼잡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귀성길은 설 전날인 13일 오전이 가장 막히고, 귀경길은 설 당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설 연휴기간중 교통수요증가에 대비 도 차원에서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체계를 구축해 귀성·귀경·성묘객의 교통편의를 도모하고자 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편집자주>

 

설 교통혼잡상황.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15~20일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6천800세대를 대상으로 설연휴 교통수요에 대한 전화설문조사 결과, 오는 12~16일까지 5일간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작년 보다 10.1% 증가한 2천546만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4일)보다 연휴기간이 하루 짧지만, 이동인원은 경기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더 늘 것으로 추정돼 귀성ㆍ귀경길이 모두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길은 설 전날인 13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귀경길은 설 당일 오후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승용차로 고속도로 이용시 귀성길은 서울~대전 4시간40분, 서울~부산 8시간45분, 서울~광주 7시간, 서울~강릉이 5시간 걸리고, 귀경길은 대전~서울 4시간50분, 부산~서울 9시간, 광주~서울 6시간50분, 강릉~서울 4시간50분으로 예상됐다.

교통수단으론 승용차(77.3%)를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고, 고속도로는 경부선(29.9%)과 서해안선(18.0%)이 가장 많았다.

대중교통 수송능력 증강

설날 연휴기간 고속·시외버스는 증편운행되고, 개인택시부제는 해제된다. 12일과 13일에는 지하철과 시내버스가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된다.

경기도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을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과 심야 귀경객, 성묘객을 위한 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예비차와 전세버스 등을 활용해 시외고속버스 169대, 시외직행버스 65대를 증차 운행하기로 했다.

우선 심야 귀경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성남시 11개노선에 5대증차해 55회를 증회하는 등 총 4개시에서 42개노선에 20대를 증차해 166회를 증회한다.

시외버스는 예비차 117대를 활용해 37개노선에 105회를 증회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 강릉, 전라도 광주, 목포,전주, 익산, 경상도 대구, 마산 등으로 가는 시외고속 5개업체 20개노선 169대를 증차할 예정이정이고 전세버스 407개업체 1만603대를 활용, 교통수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도내 택시 총3만5천366대(법인 1만432대, 개인 2만4천934대)중 4천768대를 시·군 실정에 맞도록 일부 또는 전면해제해 운영하기로 했다.

공사중인 도로중 통행이 가능한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양지나들목 5㎞구간을 안전 조치후 임시개통, 평소 30분 걸리던 것을 10분으로 단축한다.

이와 함께 지정체가 예상되는 국도39호선축, 국도1호선축, 국도45호선축, 국도3호선축, 국도 37호선 축 등 총 국도 5개축 주변우회도로 9개노선 325.7㎞를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표참조>

교통안전대책

도로의 정체 요인이 되는 갓길운행과 끼어들기, 불법주차 등 정체 요인 행위에 대해서는 순찰차량을 최대한 동원해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다.

주요 지하철역, 터미널, 백화점 주변에서 택시 승차거부와 불법 주.정차에 대한 특별단속이 실시되고, 교통사고 위험 지역과 혼잡 지역에 경찰을 집중 배치해 지리 안내와 사고 예방 활동을 펼치는 한편 음주운전과 중앙선 침범, 무면허 운전, 과속·난폭운전, 정원 초과, 갓길통행 등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다.

기콜센터(☎031-120), 교통안내 전용전화(☎1688-9090), 인터넷 등을 활용해 실시간 고속도로와 국도, 우회도로의 소통상황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눈이 내릴 것에 대비해 각 시·군에 비상근무조를 편성, 운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장거리 운행을 위한 차량 점검을 받고 출발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해 졸음운전이나 갓길 주차를 예방해 달라”며 “고속도로 정체시 국도와 지방도를 우회할 수 있도록 지도를 준비하고 교통방송 등 교통정보를 청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의왕도로 통행료 면제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설 연휴기간 동안 과천~의왕 간 유료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0월 전국 최초로 명절 기간 중 과천~의왕 유료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의 통행료를 면제해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의왕~과천 유료도로의 통행료 면제서비스를 올 설 연휴 기간인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유료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다시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에도 설·추석 연휴기간(6일) 동안 총 50만여 대의 차량에 4억여 원의 통행료를 면제한 바 있다.

도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유료도로 곳곳에 설치된 도로전광표지판(VMS)을 통해 경기도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