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인스턴트 시대 모든 것을 컴퓨터에 의존하고 텔레비전에 의존하는 감각시대에 용인시새마을문고는 ‘책 읽는 용인시민, 생각하는 용인시민’이란 켓치프레이즈 내걸고 지역주민들의 문화사랑방으로 거듭나며 책 읽는 습관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용인시새마을회는 협의회, 부녀회, 문고 등 3개의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문고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조직이다.
용인시새마을문고의 주요사업으로는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읽고 난 책을 이웃과 교환하고 도서문화 풍토 조성 및 근검절약 정신을 진작시키기 위해 해마다 ‘알뜰도서 무료 교환전’을 운영해 오고 있다.
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구입한 문학, 경제, 교양, 아동분야 신간도서 900여권을 행사장 내 비치하고 시민들이 가져온 개인도서 2권 당 신간도서 1권을 교환해주는 행사로 관내 독서문화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소나무 1그루는 연간 5㎏의 CO2를 흡수한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나무심기 등 숲가꾸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나무심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벌목’을 줄이는 일이다. 한 권의 책을 만들려면 종이의 원료가 되는 나무를 베거나 많은 에너지가 사용된다.
그렇다면 이면지를 재활용하거나 읽고 난 책을 이웃과 교환해 보는 것은 무분별한 산림훼손을 막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또 하나의 생활속의 녹색실천일 것이다.
알뜰도서 무료교환전 운영으로 읽고 난 책의 재활용을 통한 이산화탄소 절감은 물론 책 읽는 분위기 조성, 이웃간 훈훈한 정 나누기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용인시새마을문고는 환경보호와 도서보급을 위해 알뜰도서 교환시장이 끝난 후에도 용인시새마을회 본관에 행사기간내에 모은 모든 도서를 소장해 시민들에게 연중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이렇듯 알뜰도서 무료 도서교환시장 운영으로 독서분위기를 조성하고 환경을 우선시 하는 사회문화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한 용인시새마을문고는 앞으로 누구나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마을문고에 환경보호 도서를 비치해 도민 책 읽기 운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에서 운영하는 이동도서관이 있으나 86만 용인시민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데 이를 메우는 것이 민간차원의 이동도서관이다.
이동도서관은 차에 책을 가득 싣고 각동네로 찾아가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머무르며 주민들을 만나는 것으로 도서관이 멀리 있어 자주가지 못하거나 특히 책을 빌려볼 시간적 여유가 없는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더없이 고마운 존재이다.
부족한 예산과 장서량 문제해결을 위해 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벌이는 한편 문고회원과 협의회와 부녀회 회원들에게도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조직을 체계적으로 정비, 어린이와 주민들의 책 읽는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독서문화기행’ ‘도서 보급’ 등의 관련사업을 더욱더 활발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올해 ‘용인시민 문화의 한마당’과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 용인시예선 시상식’ 을 개최해 시민들의 화합과 독서생활화 운동을 정착시킬 방침이다.
특히 ‘대통령기 제30회 국민독서경진대회’에 적극 참여해 초·중·고생, 문고부, 어머니부, 일반부 등으로 나눠 독후감 쓰기와 사랑의 편지쓰기 행사도 열 예정이다.
정 회장은 “누구나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독서인구의 저변을 넓히고 새마을회문고가 지역주민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 문고도 회사를 운영하는 것처럼 치밀한 계획을 세워 관변단체가 아닌 시민들을 위한 봉사단체로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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