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택지공급가격지침 문제 등으로 연구소 증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미약품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1만2천577㎡(3천804평) 규모인 화성 연구센터를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건축비 1천400억원을 투자해 증설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연구시설 연구인력이 최근 5년간 연평균 20%씩 인원이 증가해 왔다.
또, 2015년 글로벌 신약제품 출시 목표에 따른 연구시설이 대규모 확대가 필요해졌다. 이에따라 먼저 올해까지 화성연구센터 부지를 3만3천100㎡(1만12평)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또 도는 글로벌 제약기업 육성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기로 했다.
먼저 연구시설 용지 조성원가 및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택지개발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시설투자를 하는 연구시설 용도의 부지에 대해서 매매대금 상환기관을 연장할수 있도록 LH공사 에 용지규정 시행세칙 개정 건의를 할 방침이다.
센터가 증설되면 1천5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와 한미약품의 신약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한미약품처럼 투자의지가 확고한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며 “의료, 제약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