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여주지원은 26일 여주군 의회 이명환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이 발부된 이 의장은 여주에 모 골프장 대표 Y씨에게 골프장 인허가를 돕는 댓가로 1억원과 회사 채권 4억 5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지난달 22일 검찰이 이 의장이 사용하던 여주군 의회 의장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의장에게 돈을 건낸 골프장 대표 Y씨는 지난 2006년 3월 골프장 부지 매입 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시공사의 사업자금 10억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뇌물공여)로 지난 18일 구속됐다.
한편 이번에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 의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여주군수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