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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산업단지 조성, 항공정비기술 날개 단다

국토부 항공산업 발전방안
인천 김포-운항·부천-엔진분야 특화산단 조성
연구개발 로드맵 마련·관리시스템 구축키로

인천시, 김포시, 부천시에 항공정비를 위한 단지가 조성되고 연구개발(R&D) 사업이 추진되는 등 우리나라의 항공정비기술이 선진국 수준으로 육성된다.

국토해양부는 국내 항공정비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내용을 담은 ‘항공정비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항공운송산업은 세계 8위 수준이지만, 항공정비산업은 고급정비 기술과 시설 부족 등으로 국내 민간항공기 정비 수요 중 연간 약 4천억원 규모의 핵심 정비를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

또 현재 세계 항공정비 시장은 2008년 기준으로 451억 달러 규모로 매년 4.3%씩 증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점유율은 약 1.8% 수준인 8억2천만 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2020년까지 항공정비 분야의 연간 매출을 4조원으로 끌어올리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5% 수준까지 높이기로 했다.

발전방안에 따르면 운항정비는 인천과 김포, 엔진정비는 부천 등 항공정비산업을 정비분야별로 특화되도록 유도하고, 2015년까지 신규 항공정비업 투자를 위한 새로운 항공정비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항공정비단지는 인력과 시설인프라, 접근성 등 항공정비의 특수성과 투자 수요 및 공항 배후입지의 활용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핵심 항공정비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사업도 추진돼 오는 10월까지 항공정비기술 관련 로드맵이 마련돼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국토부는 항공정비산업 관련 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관련 항공법을 개정해 항공정비업 등록 요건을 완화하고, 항공정비 품질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시설과 기술, 인력 등 국가 항공정비인프라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ㆍ제공하는 `국가 항공정비산업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을 내년부터 구축해 항공전문정비업체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정비단지의 활성화 등을 통해 항공기 기체와 엔진, 부품 등 전 분야에서 원스톱 정비서비스가 이뤄지는 여건을 조성해 우리나라의 항공정비 수준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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