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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중단' 대의를 위한 결정… 모두가 울었다

실종자가족, 잇단 희생에 수색작업 중단 요구… 시민·누리꾼 한마음 위로글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 측에 수색 작업을 중단하고 선체 인양에 힘써줄 것을 당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시민들과 인터넷 누리꾼들의 사이에서는 이들의 어려운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하루빨리 실종자들을 찾는 것은 물론 더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빌었다.

천안함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지난 3일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의 인명 구조 및 수색작업에 대한 중단을 군에 요청했다”며 “일말의 기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잠수요원이 진입할 경우 희생이 우려돼 더 이상 선체 내부에 대한 진입을 요청치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종자 가족들의 결정이 전해지자 시민들과 인터넷 누리꾼들은 ‘어려운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하루빨리 실종자를 찾아내고 사고 원인도 밝혀질 것을 기원하는 의견들이 4일 오전부터 인터넷 상에서 쏟아졌다.

실제 이날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 등에 개제된 실종자 가족들의 결정 관련 보도에는 100여개에 달하는 댓글과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들의 결정에 힘을 보탰다.

안양에 사는 나모(26·여)씨는 “실종자 가족들의 결정을 tv뉴스로 보면서 눈물이 났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정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고양시 박철민(29)씨는 “대의를 위한 가족들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더이상 그 바다에서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질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이디 하얀파도를 쓰는 한 네티즌은 “더이상 무고한 희생을 막기위해서 자식을 포기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갈등을 했을지 짐작이 간다”며 “힘든 그 결단을 정말 존경한다”고 전했다.

또다른 네티즌 MyLeader장재구는 “실종자 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성공적인 인양작업이 진행되기를 당부드린다”며 “꼭 사고 원인도 신속하게 밝혀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코람데오 역시 “실종자 가족들의 심정을 누가 헤아릴수 있을까?”라며 “정말 힘든 결정을 내린 만큼 정부나 군에서는 의혹없이 모든것을 공개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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