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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밥상 ‘푸릇루릇’

날씨 안정세 채소값 이달말부터 평년수준

올 겨울부터 이어진 이상기온 등의 이유로 채소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무와 배추 등의 채소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량 급증한 가운데 날씨가 안정세를 찾고 있어 오는 4월말쯤부터는 채소값이 평년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6일 수원농수산물시장과 관련 상인 등에 따르면 올 겨울부터 시작된 이상기온 현상으로 일조량이 평년의 55% 수준에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올 3월 채소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수원 농수산물시장으로 들어오는 얼갈이 배추의 경우 지난해 3월 37톤이던 것이 올 3월엔 16톤에 그쳐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6%가량 급감했다.

배추의 반입량 역시 지난해 3월말 297톤이던 것이 올 3월엔 266톤으로 약 10%가량 감소했으며 대파도 지난해 192톤이 들어오던 것이 지난 3월엔 182톤으로 줄었다.

이에 이날 현재 18kg 무가 1만4천원으로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7천500원에 비해 두배가량 가격이 급증했으며 열무(1kg) 역시 지난 2월말까지 1천500원이던 것이 2천400원으로 크게 올랐다. 대파와 배추 역시 지난 2월초보다 약 10~20%가량 가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련 상인들과 일반 소비자의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 4월말쯤부터 채소가격이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수원농수산물시장 관계자는 “일조량과 기온이 예년과 비슷해지고 있어 오는 4월말부터는 급증하고 있는 채소값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역시 지난 1일 ‘3월 소비자물가 동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일조량이 예년수준으로 돌아오는 4월 하순부터는 농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현재 나타나고 있는 채소값 급증이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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