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맑음동두천 27.7℃
  • 맑음강릉 33.2℃
  • 맑음서울 29.7℃
  • 맑음대전 30.5℃
  • 맑음대구 32.6℃
  • 맑음울산 31.1℃
  • 맑음광주 29.4℃
  • 맑음부산 28.9℃
  • 맑음고창 29.2℃
  • 맑음제주 30.1℃
  • 맑음강화 26.1℃
  • 맑음보은 27.6℃
  • 맑음금산 29.0℃
  • 맑음강진군 28.9℃
  • 맑음경주시 30.8℃
  • 맑음거제 27.7℃
기상청 제공

[탐방] 중기 발전 ‘올인’ 중기진흥공단 인천본부

인천 비롯 부천·김포 중기 도우미 4대 전략 설정
성장유망 기술 집중 지원 정책자금 효율성 제고
창조적·현장중심 맞춤 서비스·내부역량 강화도

 


될성 부른 中企 지원 ‘팍팍’… 경제 버팀목 천명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진흥공단)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중소기업의 친구이자 도우미로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통해 국민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법에 의거 지난 1979년에 설립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원장 김윤식, 이하 인천본부)는 진흥공단의 업무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 1994년에 개소돼 현재 인천시와 부천시, 김포시를 관할영역에 두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의 발전에 힘쓰고 있는 김윤식(55) 인천본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인천본부는 경제와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수출·고용촉진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인천지역본부 내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자금, 기술지원은 물론 수출, 해외 마케팅 활동에 최선의 지원을 다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지원 및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연수 등의 기능도 더욱 활성화, 중소기업과 함께 지역의 발전과 경제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인천본부는 올해 인천을 비롯한 3개시의 중소기업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 4대 전략목표를 설정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첫 번째는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정책자금의 효과를 제고시키는 것이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의 중소기업에게 정책자금을 중점 공급, 성장유망 기술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실시하며 이를 위해 기업평가체계도 현재의 재무능력보다는 기술ㆍ사업성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에 따라 성장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둘째는 창조적 맞춤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현 수요와 미래수요에 따른 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육성을 위해 교육 및 연수지원하며 중소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업 종합진단시스템을 통한 자금 및 기술을 지원하며 온ㆍ오프라인을 통한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제공 및 글로벌 산업기술협력을 강화, 기업에게 글로벌 협력지원하고 수출마케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셋째로 중소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기업 지원 파트너로 기업만족시스템을 강화하고 윤리경영을 활성화, 기업지원에 대한 공정한 처리절차와 투명성 확보로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인천본부의 내부역량을 강화하고 성과중심의 효율적 조직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인천본부의 경영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먼저 본부 인력을 축소, 효율성을 제고하고 양과 성과 중심의 인적자원의 질적 제고를 추구하며 자기주도형 학습문화 정착을 통해 전문 인재를 육성한다. 또 기금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통해 인천기업의 진정한 벗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인천본부는 현재 경기도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기업들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정책자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들의 친구 인천본부가 되기 위해 정책과 목적에 맞는 정책 자금지원과 기업 지원 사업을 충실히 하고 기업중심으로 수요에 맞는 지원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역특성화 녹색성장산업을 중점지원하고 사후관리를 체계화시키며 해외마케팅사업을 차별화하고 기업중심의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금융위기 때문에 정책자금이 한시적으로 4천800억원까지 확대돼 기업의 유동성 위기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활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으나 올해는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확충시키는 자금의 운용기조가 전환됐다. 변화된 정책자금 운용기조에 따라 인천본부는 미래 유망성장사업인 녹색ㆍ신성장동력 영위기업에 대해 지원 비중을 3%에서 15%까지 확대하며 영상ㆍ문화컨텐츠 등 지식서비스업에 정책자금 지원비 가운데 2%에서 5%까지 전략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본부는 또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에게 기업평가등급을 최대 2등급까지 상향조정, 올해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고용창출 유도에 주력하며 기술우수 창업ㆍ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직접대출과 신용대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천본부는 정책자금 지원에 대한 기업평가 기준의 변화로 기존 재무중심의 예비평가제를 폐지하고 기술사업성 심층 평가제를 도입, 기술과 사업성 위주로 정책자금 지원 평가체계를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종합형 정책 통한 미래중기 육성”

   
▲ 김윤식 본부장
-올해 인천 경제성장을 전망한다면.
▲올해 인천지역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크게 높고 전국 성장률 전망치(4.6%)를 다소 상회하는 5%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분기 인천기업 경기전망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125로 조사돼 지난해 4/4분기보다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주력업종 생산 증가와 기저효과로 인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업은 운수업이 활발하나 소비의 완만한 회복 등으로 인해 증가세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기저효과와 더불어 전년도 미루었던 투자를 올해 실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밖에도 개발도상국과의 교역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천지역은 자동차와 기계, 철강 등 주력 수출품목의 세계경기 민감도가 높아 전국보다 수출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다.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해법이 있다면.
▲지난해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은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요부진과 신용경색이 가속화돼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신속한 선제적 대응과 환율상승(원화가치 하락) 등으로 중소기업 상황이 점차 개선돼 지난해 7월 이후 중소제조업의 평균 가동율이 회복세를 보이며 조금씩 상승했다.

이런 환경 하에서 중소기업을 살릴 수 있는 중장기적인 해법이라면 무엇보다도 ‘내수부문의 활성화’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성장 한계에 처한 내수시장으로 보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유망서비스업의 육성 등을 통해 해외 경제의 외풍 등에 견딜 수 있는 충분한 내성을 갖춘 경제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다.
이에 따라 인천본부의 중소기업지원정책도 단편적이고 일회적인 지원보다는 개별 기업의 실정에 맞는 ‘종합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술경쟁력과 사업경쟁력을 갖추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중소기업’을 중점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준비해야할 사항은.
▲무엇보다도 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세계화 확대로 평평한 지구(Flat Earth)가 가속화됨에 따라 중소기업도 글로벌 무한경쟁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어 지속적인 혁신 없이는 생존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혁신은 신제품 개발과 신기술 개발, 신시장 개척, 새로운 부품조달과 조직형성 등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창조적 파괴 과정이며 이를 실행에 옮기는 CEO의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또 기업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경쟁력 열위와 비핵심 분야에 대한 사업전환이나 사업구조 재편 등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질 강화가 필요하다.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개발을 위해 M&A 등을 전략적으로 선택, 신사업에 진출하는 것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