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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인천, 구제역 차단 ‘초비상’

최근 사흘간 5곳 급속 전파… 3㎞내 소돼지 2만5854마리 살처분
경보 첫 ‘경계’…강화대교 등 경로 막고 소독 강화 비상체제 가동

 

지난달 23일 포천일대 구제역 종식 선언에 따라 한숨을 돌렸던 경기도와 인천시가 9일 인천 강화지역에서 또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비상근무 체제를 재가동하는 등 방역체재에 초비상이 걸렸다.

11일 경기도 인천시 등에 따르면 강화군에서 구제역이 확진된 농가는 최근 사흘동안 5곳으로 무서운 속도로 전파되고 있어 반경 3km내 211개 농가에서 기르는 소·돼지 2만5천854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

이는 올초 포천지역에서 5건이 확진되는데 16일이 걸렸던것과 시간을 비교하면 5배이상 속도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방역당국은 구제역 경보수준을 사상 처음 경계로 올리고 살처분 범위를 3km로 확대하는 등 강도높은 구제역 전염차단에 나섰다.

도(道)와 인천시도 발생한날 도청과 시청에 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한 가운데 24시간 근무체제 가동 등 구제역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인천시와 함께 강화군으로 진입하는 강화대교와 초지대교 등 인근 주요 도로에 6개의 이동통제소를 설치해 가축의 이동을 막고, 통행 차량에 대해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가축 이동을 금지시키는 등 감염확산 차단 및 방역 작업에 나섰다.

특히 차량 6대에 강력 분사 소독기를 임시로 장착, 이들 농장에서 반경 3㎞ 이내인 위험지역을 24시간 순회 방역작업을 하고 있고 지역내 전체 827개 축산 농가에 대해 군에서 제공한 소독약을 매일 축사에 살포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김포지역에 배치된 광역방제기 3대를 동원해 이 일대 전 축산농가에 대한 소독을 수시로 실시하고, 도 및 시 공무원을 동원 모든 축산농가에 대한 전화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구제역이 발생한 강화군 선원면 한우농가로부터 반경 3~10㎞에 설정돼 있는 경계지역에는 김포시 통진면과 월곶면이 포함돼 있다.

이 지역에는 현재 102농가가 2천742마리의 한우를, 36농가가 2천539마리의 젖소를 사육하는 등 207농가가 모두 4만3천여마리의 소와 돼지, 사슴, 염소를 사육중이다.

이 지역 가축들은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14일간 이동이 제한되며, 이후에는 구제역 종식선언때까지 도축장 출하만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축산농가들에게 농장 간 접촉이나 모임을 갖지 말고 외부인 유입을 차단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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