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64%는 도가 국토해양부에 건의, 검토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일명 GTX)에 대해 조기 착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대한교통학회에 따르면 우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일 만 20세 이상 도민 1천11명을 대상으로 해 ARS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6%가 GTX의 조기착공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시급하지 않다는 의견은 25.2%에 그쳤다.
또 일산킨텍스~동탄,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 3개 노선 동시 착공에 대해서도 69.2%가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응답자들은 GTX의 장점으로 수도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노선(28.6%), 기존 지하철보다 빠른 속도(21.1%), 일자리 창출과 생산유발 효과(15.0%) 등을 꼽았다.
도는 지난해 4월 정부에 2016년 개통을 목표로 지하 40~50m에 3개 노선의 대심도철도 건설을 제안했다.
정부는 3개 노선 가운데 현재 강남~동탄 노선을 우선 건설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