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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 화합 이끄는 ‘행복 장터’

수원 매향여자정보高·여중 동문회 ‘동행 바자회’
행사 수익금 후배들 양성위해 장학금 전달키로

 


“내 모교, 내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이 바로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진정한 매향인의 마음이죠”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봄 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에 위치한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와 매향중학교(옛 매향여중) 동문회가 ‘아름다운 동행, 매향 총동문회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바자회에는 동문회 소속 졸업생 300여명이 참여하고 주변 학교 총동문회 임원 등 지역 주민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재학생들도 함께 참여하면서 큰 축제를 방불케 했다.

바자회를 준비한 매향총동문회 임은백(58) 회장은 “준비과정은 힘들었지만 이렇게 막상 행사가 시작되고 후배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며 “매향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우리들이 계속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매향여자정보고 학생회장 김지수(19) 학생은 “선배들이 좋은 만남의 장을 만들어준 만큼 후배들도 이렇게 좋은 만남의 장, 화합의 장을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매향여자정보고를 졸업한지 45년이 됐다는 신용자(65) 씨는 “오랜만에 학교를 찾아와 후배들도 보고 친구들도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며 “우리 후배들이 더욱 학교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 곳곳에서는 수십년의 세월이 무색하리만큼 졸업한 선배와 재학 중인 후배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옛 학교의 추억을 나누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매향여자정보고 최영관 교장은 “오늘 하루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이다”며 “이런 행사를 준비해준 총동문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바자회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은 총동문회 이름으로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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