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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인천시지하도상가연합회 상가 활성화 선도

15개 상가 면적 9만2030㎡에 3707개 점포 영업
가격표시 확대·고품격 인테리어 등 새로운 도약
쇼핑몰 판매·마케팅 지원 등 교육 매출 증대 주력
상지영서대학 교육기관 선정 혁신상인 육성 도모

상인 교육 ‘전문성 UP’ 온라인 판매 ‘편의성 UP’ 원스톱 서비스 ‘신뢰성 UP’ 고객속으로

인천지역의 지하도 상가는 4개구에 15개의 지하상가 면적 9만2천30㎡에 3천707개의 점포가 영업 중에 있다. 인천 지하도상가의 발전을 위해 설립, 운영되고 있는 인천시지하도상가연합회(이하 연합회. 이사장 김세훈. 60)는 지난 1987년 인천시지하도상가연합회로 출범, 2005년 사단법인으로 전환하고 상가회원들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연합회는 상가회원의 화합을 도모하며 권익보호를 위한 대변기관으로 상가의 건전한 운영과 영업 관리를 지원하며 상가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연합회 김세훈 이사장을 만나 지하상가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인천 지하도상가는 지난 1972년 새동인천지하상가를 시작으로 2000년 부평대아지하상가까지 15개의 지하상가가 조성됐다. 처음에는 대피시설을 주목적으로 교통 혼잡 회피와 보행안전보장, 전철연계 등의 이유로 조성됐으나 이후 20여년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유통업의 주요 거점상가로 역할이 확대됐다.

지난 2000년부터 지하상가를 적극적으로 현대적인 상가로 리모델링, 지하상가를 새롭게 변화시켜 지역경제발전과 인천시 재정에 기여를 하고 있다.

인천지하상가는 전국 최대의 시설규모를 자랑하며 재래시장과 더불어 당당히 인천 시장경제의 한 축으로 인천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고 현재에도 지역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조성된 지하도상가 대부분이 구도심권에 위치, 신도시개발에 따른 구도심의 인구감소와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의 증가로 인한 소비자 구매패턴의 변화 등은 지하도상가 이용객감소와 지하상권의 침체 및 상가 내 공실증가로 나타나고 있어 부평역세권 지하상가를 제외하고 경영난이라는 소기업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올해로 34년의 연혁을 갖게 되는 인천의 지하상가는 ‘고객 속으로’라는 기치아래 내외부 혁신으로 성공적인 변화를 갖춰 나가고 있다.

잠자리를 제외한 구매자의 편의를 위한 원스톱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품목별, 규격별, 세분화된 상품진열과 고객동선을 고려한 매장구성, 가격표시서비스 확대와 고품격의 인테리어로 소비자의 선택을 용이하게 하고 신뢰도를 높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연합회는 현재 고객들이 다시 늘어나면서 다시 한 번 지하상가의 번영을 꿈꾸고 있는 가운데 혁신으로 무장, 인천지하상가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연합회는 우선 상인이 변해야 시장이 산다는 인식과 함께 첫째 지하상가 운영을 오프라인 중심의 점포 운영에서 전자상거래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상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 판매 교육을 실시하고 종합쇼핑몰 에브리마켓 무료 입점 및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또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 상품 촬영과 온라인 전시를 비롯, 쇼핑몰 운영 노하우등의 교육을 진행, 지하상가 1점포당 1온라인매장에 입점하고 있다.

둘째로 지하상가 상인 교육을 위한 상인대학이 또 하나의 결실을 맺고 있다. 상인대학은 혁신상인 육성을 위해 실시되는 교육으로 상지영서대학을 교육기관으로 선정, 상인들의 의식개혁 및 상가활성화에 초점을 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 교육을 통해 상가 활성화를 위한 혁신과 유통환경의 변화와 대응방안, 상인의 의식혁신, 재래시장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 매장 점포디스플레이, 매출신장을 위한 점포성공사례, 고객만족을 위한 친절서비스, 우수시장 견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연합회는 또 지하상가가 고객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변화시켜야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기존 대형 할인마트나 백화점에서 실시하는 바겐세일 행사를 실시하고 적극적으로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를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다양한 테마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곳곳에 쉼터를 마련, 누구든지 편리하게 이용하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을 뿐만 아니라 지하상가를 차량으로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지상인근에 주차장협약을 맺어 소비자의 주차편의도 확보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행사로 패션쇼와 각종 경품행사를 진행하는 등 각종 이벤트를 열어 계절별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합회는 지하상가를 친환경 녹색공간으로 변화시켜 찾아오는 고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눅눅하고 어두운 기존의 이미지를 최신의 LED조명과 냉난방시스템을 가동, 지하상가가 밝고 외부에 비해 쾌적하게 만들었으며 친환경 액체조성물로 된 실내 마감재를 사용, 음이온 및 원적외선 발생으로 숲속 같은 쾌적한 환경유지와 각종냄새의 중화작용 중금속등 유해물질 중화작용을 통해 인천시민을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공동구매·물류시스템 등 차별화 모색”
   
▲ 김세훈 이사장
- 현재 지하상가 운영은.
▲지난해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어느 해보다 매장운영과 경영이 힘들고 어려웠던 한 해였다. 지구촌이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감소 그리고 신종플루 대유행까지 겹쳤고 지하상가가 도시재생사업의 진행여부에 따라 경제적 생존문제로 심한 마음고생까지도 겪게 됐다. 어려운 시기에 상가 현대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했었고 지금 고객의 증가로 그 결과를 보고 있다.

- 변화하는 지하상가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지하상가의 강력한 경쟁상대인 백화점과 대형할인마트, SSM의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
경쟁사들이 나타났고 그들의 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차선책에 불과하다. 그들과 경쟁에서 당당히 이기기 위해서는 지하상가상인들이 교육을 통해 공동구매를 비롯, 최신의 물류시스템을 익히고 서비스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정부나 지자체에 바라고 싶은 것이 있다면.
▲아직까지도 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나 관계부처에서는 저희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차차 늘리려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빠른 시간 내에 지하상인들이 원하는 지원책이 강구되길 기대한다.

- 지하상가 상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어려운 경제 환경속에서도 저희는 능동적으로 이겨냈으며 앞으로 더욱더 변화하고 고객속에 있는 지하상가가 돼야 할 것이다. 인천 지하상가는 어려움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지속, 현대화된 상가로 대한민국의 모범의 자리에 위치하게 됐다. 올해는 변화의 시작으로 모두가 합심, 고객유치를 위한 방안을 만들고 과감한 실천과 투자로 지하상가의 생존과 발전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소기업·소상공인은 현재 저희를 지원하는 각종 정책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연합회는 이들을 위한 각종 정책개발과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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