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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스터디도 ‘줌마 파워’

‘주부모임’의 긍정효과, 요리수업 ‘반찬 나눔’봉사로

“동아리와 스터디 활동이 대학생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랍니다”.

최근 동아리와 스터디 활동이 여가활동도 즐기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려는 주부들에게 큰 인기속에 활발한 운영되고 있다.

최근 박은선(52·여·안양)씨는 매주 수요일이 일주일동안 가장 기다려진다.

집 주변에 위치한 도서관에서 책 관련 강의를 들은 이후 해당 강의를 들었던 주부들과 결성한 독서토론스터디 모임이 있는 날이 수요일이기 때문.

책을 좋아하는 주부들 6명이 모여 책을 읽고 난 후 감명 깊었던 문장과 느낀점을 나누는 모임은 평소 책을 좋아하던 박 씨에게 매주 색다른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안양 만안여성회관에서 개설된 요리 수업을 들은 후 반찬동아리 활동을 알게 돼 참여하게 됐다는 노호임(60·여)씨도 동아리 활동이 즐겁기만 하다.

한달에 두번 회원 16명과 모여서 인근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 무료로 반찬 나눔 활동을 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기만 하다.

실제 안양 만안여성회관에는 주부들이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동아리만 19개에 이른다. 대부분의 동아리는 여성회관에 개설됐던 프로그램이나 강좌에 참여했던 주부들이 마음이 맞는 이들끼리 모여 자체적으로 결성한 것으로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남양주시 평생학습센터에도 한가지 배움의 주제를 가지고 학습자들이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모임인 ‘학습동아리’가 마련돼 사진, 리폼, 그림 등 현재 28개의 학습 동아리가 운영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용인과 구리, 과천 등에서도 평생학습센터나 여성회관을 중심으로 주부 동아리 모임이 개설돼 평소 주부들이 하고 싶었던 활동이나 모임 활동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안양 만양여성회관 관계자는 “대부분의 동아리가 정규 강좌로 개설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친해진 분들이 모여 동아리나 스터디를 만들어서 계속적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은 활동은 봉사나 취미생활로 이어져 지역사회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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