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맑음동두천 30.7℃
  • 맑음강릉 35.9℃
  • 구름조금서울 32.3℃
  • 구름조금대전 33.3℃
  • 구름조금대구 34.1℃
  • 맑음울산 33.3℃
  • 맑음광주 32.0℃
  • 맑음부산 30.6℃
  • 맑음고창 31.5℃
  • 맑음제주 31.6℃
  • 구름조금강화 27.7℃
  • 맑음보은 31.8℃
  • 맑음금산 32.9℃
  • 맑음강진군 31.7℃
  • 맑음경주시 36.3℃
  • 맑음거제 29.1℃
기상청 제공

[창취업성공예감] 일본식 삼각김밥·덮밥전문점 ‘오니기리와이규동’ 용인수지구청점

주방과 맞닿아 주부들과 대화즐겨
단골고객 만드니 대량주문 이어져
점심엔 직장인·저녁엔 학생에 인기
창업 3개월만에 월1700만원 매출고

깔끔 담백 저렴 주부맘 사로잡은 ‘맛있는 수다방’

 

어린이 방송 PD로 20년동안 직장생활을 하던 김유근(45)·김수경씨는 창업 3개월 만에 월 1천7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씨는 오랜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창업을 생각하게 되었고, 퇴직 이후 창업을 하기 까지 약 4개월이 걸렸다. 평소 꼼꼼한 성격인 김씨는 부인과 함께 창업박람회와 사업설명회를 찾아다녔고, 신중하게 창업을 준비해왔다.

김씨가 선택한 브랜드는 ‘오니기리와이규동(www.gyudong.com)’. 독자 창업보다는 프랜차이즈 창업이 손쉬웠고 창업에 대한 많은 부분을 본사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창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세무신고인만큼 직장생활 이외의 것은 잘 몰랐기에 프랜차이즈 창업을 해서 다행이라고 한다.

오픈 초기에는 운영도 많이 힘들었다. 하루 8시간 일하는 직장과 달리 종일 일을 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많아 몸무게가 8Kg 빠졌다고 한다. 하지만, 부부가 함께 운영을 하기 때문에 서로 응원하면서 힘이 되었다.

김씨의 매장은 용인수지구청 인근 복합상가 1층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인근에 아파트 단지와 학원등 유동인구가 많은 반면 건물안쪽에 매장이 위치, 입지가 좋지 못했다. 하지만 주부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단골이 많기로 소문이 났다.

오전 11시에 매장을 오픈해서 밤 9시 30분까지 운영하는 가운데 11시에서 12시 사이에 인근 아파트 단지의 주부 고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가격대비 저렴한 부분도 있지만 일반 분식과 다르게 오니기리(일본식 삼각김밥)이라는 특징 때문이다.

주부 고객은 바로 학부형이 되고 깔끔한 매장과 주방과 맞닿아 대화를 주고 받는 것은 입소문이 많은 주부들에게 크게 장점으로 작용해 단골고객으로 만들어진다.

또한 대량 주문으로 이어진다. 배달을 하지는 않지만 학부모들이 학교로 한번에 500개에서 700개가량 주문을 한다. 보통 대량주문이 들어오면 4명이서 3시간동안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만든 다음 바로 음식을 먹어야 가장 맛있지만 맛을 유지되도록 많은 연구를 했다고 한다.

매장을 찾는 고객중 많은 사람들이 매운맛의 메뉴를 좋아하지만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고객들에게 규동(일본식 덮밥)을 가장 많이 찾는다.

규동은 점심시간에 찾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 일본식 덮밥이라는 비교적 생소한 메뉴 이지만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인기의 이유라고 한다. 단골 고객들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바형 테이블 또한 매장을 찾는 이유라고 말한다. 테이크아웃과 홀식사가 7:3 비율로 점심때 평균적으로 테이블 회전률이 3회전일정도로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김씨의 매장은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저녁시간때 학교에서 학원으로 이동하는 중 고등학생 찾아오면 항상 오니기리를 1개씩 더 준다. 한참 클때의 아이들이라 많이 먹이고 싶고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이 안쓰럽다는 것이 이유다.

한번 김씨의 매장을 찾은 학생은 다음에 친구들과 함께 오고 주말에는 가족과도 찾아오기도 한다고 한다. 또한 주중에 자주 찾아오는 주부들이 남편과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찾아와서 음식을 사러 찾아오기도 한다.

김씨가 이곳에 매장을 선택한 이유는 아파트단지가 인근에 밀집돼 있고 학원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많아 음식 아이템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씨는 매장 오픈 초기 인근 신문 배포소에 주문해 신문속에 전단지를 넣는 전단지 마케팅을 실시했으나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전단지를 보고 찾아오는 손님보다 입소문으로 찾아오는 손님이 더 많았다고 말한다.

김씨는 부인과 함께 매장을 운영한다. 부인은 주방을 전담하고 있고 김씨는 주방 보조와 카운터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아르바이트생도 있는데 평일에는 주방과 홀에 1명씩 아르바이트생을 두고 있고, 주말에는 홀에 2명 주방에 1명 아르바이트생을 고용중이다.

일요일에는 운영을 하지 않지만 토요일에는 매장을 찾아오는 고객이 많아서 주말 매출이 더 높다. 일 매출 평균 70만원에서 주말에는 최대 100만원까지 오른다고 한다.

김씨는 현재 생활에 비교적 만족을 느끼고 있다.

바쁘게 일하는 만큼 매출이 나오기에 항상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초기 전단지 마케팅에 별 효과를 보지 못한 김씨는 테이크 아웃시에 봉투에 전단지를 담아서 주고, 전단지를 들고 찾아오는 고객에게 추가메뉴를 주는 마케팅을 실시 할 예정이고, 내년에는 2호점을 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자료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