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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창간 8주년에 즈음하여

 

독자와 소통하는 신문 만들겠습니다

경기신문이 첫호를 낸지 오늘로 꼭 8주년이 되었습니다. 자축을 위한 축하케익을 자를 겨를 조차 없습니다. 국·내외적으로 너무 많은 일들이 나름 숨가쁘게 달려온 경기신문을 더욱 채찍질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경기신문은 그간 독자를 위해 무엇을 해왔고 또 앞으로 어떻게 독자들과 대면할 것인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할 것 입니다.

얼마전 끝난 6.2지방선거는 우리사회 ‘변화’와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워 줬습니다. 변화의 흐름을 읽지 못하면 국민의 지지를 잃게 되고 또 국민들과 대화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떠나간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의외로 답은 간결합니다. 마음을 열고 소통하면 그들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고 그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면 순풍에 돛단듯 순항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경기신문은 경기·인천지역 독자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다소 위압적인 자세로 일방적인 의사만으로 채워지는 기성신문의 제작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겠습니다. 독자들의 의견이 한껏 가미된 신문을 만들어 독자들과 함께 판단하고 평가하는 독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신문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그간 독자나 학자들의 지적대로 지방신문의 한계는 행정관서 위주의 기사로 채워져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해 왔다는 사실입니다.

독자들이 참여하는 신문은 행정관서의 일방통행식 정책홍보를 가급적 지양하는 대신 독자들이 요구하는 정보를 취급하게 됨으로서 독자들과 소통하는 양방향 신문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독자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경기신문이 경기.인천지역에서 처음으로 28면 발행을 감행했을 때 경쟁측에서는 “양으로 승부하다가는 망할 것” 이라고 험담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독자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그들의 실책이었습니다. 정보화 사회에서 독자들은 보다 많은 정보를 요구하게 되었고 지방신문은 지방에 국한해야 한다는 그들의 판단은 빗나갔습니다. 모두들 발행면수를 늘리느라 혈안이 되었던 것입니다.

경기신문은 다시한번 경기·인천지역에서는 감히 엄두도 못낼 32면 발행을 독자여러분들께 약속드립니다. 독자와 더불어 새시대를 열고 또 새시대에 동참한다는 뜻에서 꼭 실현시키겠습니다.

언론은 ‘사회의 목탁’이라고 했습니다. 사회가 부패되고 질서가 실종되는 현대사회의 책임은 정부못지 않게 언론의 책임도 크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지방권력이 부패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언론의 감시기능을 그어때보나도 강화해나갈 것 입니다. 지방권력의 부패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의 혈세가 헛되이 쓰여지는 것도 그들의 부패에서 비롯됩니다. 최첨단 시대에서 ‘신문은 죽었다’고들 합니다. 실시간 정보화 시대에 페이퍼 보다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보는 신문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때문입니다. 경기신문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쌍방향 정보화를 추구합니다. 경기신문이 제작 배포하는 모든 기사와 이미지 등 각종 정보를 개인이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경기·인천지역에는 주민생할과 직결되는 현안사항이 산재해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한나라당 김문수 지사가 재선에 성공했고 인천에서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일부 정치적 변화가 예고되기도 합니다만 경기신문은 경기도민과 인천시민들에게 돌아갈 실익이 무엇인가를 우선 판단해 알리는데 주력하겠습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남북관계의 대치가 어느정도 완화되면 경기도는 통일시대에 대비한 남북관계의 교두보 역할이 기대되는 곳입니다. 한반도 통일의 중추적인 지역으로 역사적인 미래의 변화를 설계하는데도 언론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인천지역 독자여러분 ! 경기신문은 품격높은 신문, 다양하고 읽을 거리 풍성한 정보창고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것을 지면을 빌어 약속드립니다.

 

경기신문 대표이사 박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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