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맑음동두천 26.2℃
  • 맑음강릉 31.6℃
  • 흐림서울 27.7℃
  • 구름많음대전 26.7℃
  • 맑음대구 28.2℃
  • 맑음울산 27.8℃
  • 맑음광주 26.6℃
  • 맑음부산 28.8℃
  • 맑음고창 25.9℃
  • 맑음제주 28.7℃
  • 맑음강화 25.7℃
  • 맑음보은 24.3℃
  • 맑음금산 25.2℃
  • 맑음강진군 25.8℃
  • 맑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7.3℃
기상청 제공

[지역특집] 여름밤 더위탈출 별빛추억속으로

이천 ‘설봉산 별빛축제’
‘설봉산 별빛아래 행복공간’ 주제 매주 토요일 공연
별자리 부채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 다양
현대무용~마야 공연까지 즐길거리 풍성

토요일 밤이 기다려지는 ‘설봉산 별빛축제’의 계절이 찾아왔다.

한여름 밤의 꿈과 낭만을 시민들과 함께 즐기며 나누는 주말 상설문화축제인 설봉산별빛축제가 지난 3일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그 화려한 막을 열었다.이천시 주최 (사)한국예총 이천지회 주관으로 열리는 2010년 설봉산 별빛축제는 ‘한 여름 밤 설봉산 별빛아래 펼치는 행복 공간’이라는 주제로 오는 8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국악, 무용, 연예,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을 선보이며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예술인과 외부 팀이 연계해 수준 높은 美를 창조하며 상호 상승효과를 만들어내고, 시민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문화 예술적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편집자 주>

 

 

 


‘별 하나, 화합의 공간’이란 소주제로 문을 연 ‘2010 설봉산 별빛축제’는 버블퍼포먼스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공식행사와 함께 현대무용, 시 읽는 마을, 스트롱 아프리카에 이어 인기가수 마야의 공연까지 한여름의 무더위를 한꺼번에 식혀내며 두 시간 동안 숨 가쁘게 이어졌다.

설봉산 야외공연장은 민족시인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무대 주제로 활용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도 미래지향적 정서와 문학적 감성을 키워주는 ‘이천 아트’를 형상화 했다.

또한 무대는 청강대학과 이천예총이 산학협력 체결로 디자인, 청강대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이 전달되는 계기도 마련했다.

특히 주 무대 공연 외 부대행사로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보였고, 별자리 부채 만들기와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 조롱박 소통길에서 연인과 가족 등 누구나 함께 웃음 짓게 하는 시원한 청량제 역할로 행복한 공간도 연출했다.

그리고 문화공연 외에 이창환 밴드(7월 10일), 라임T와 양화영(7월 17일), 박학기(7월 24일), 나무자전거(7월 31일), 변진섭(8월 7일), 강진(8월 14일), 유리상자(8월 21일) 등 인기 가수의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참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천예총은 2달간 진행하는 설봉산 별빛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여유 있는 휴식으로 더위를 씻어내길 바란다”며 “별빛축제는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더욱 발전하는 이천예총의 쉼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갈증을 말끔히 식혀줄 청량제와도 같은 이천시의 설봉산 별빛축제는 이천시와 한국예총 이천지회가 손을 잡고 지난 2004년부터 설봉공원에서 이어오고 있으며, 공원을 찾는 가족단위의 많은 시민 및 관광객들이 산책, 운동 등을 즐기며 공연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들을 수 있어 명실상부한 시민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랑·감동주고 소통하는 공연”
심덕구 한국예총 이천 지회장

 

늘 기다려온 한 여름 밤 ‘설봉산 별빛축제’가 올해도 이천 시민들에게 새로운 감흥으로 다가선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 절정에 이른 축제에 이천시가 예산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이번 ‘2010 설봉산 별빛축제’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한 여름 밤 별 하나의 추억과 사랑, 詩’의 축제로 막을 연 ‘2010 설봉산 별빛축제’. 지역예술인과 타 지역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서서 이천지역 문화예술발전을 도모하는 설봉산 별빛축제를 주관하는 이천예총 심덕구 회장을 만나 설봉산 별빛축제에 대해 들어봤다.

-벌써 7회째를 맞는 설봉공원 별빛축제의 인기 비결은.

▲한여름 밤 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넓게 트인 야외공연장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보면서 무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특히 공연축제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감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연진행이 시민이 사랑하는 이유인 것 같다.

-시민들의 문화 욕구와 지역 예술인들의 수준은.

▲5회 정도까지는 많은 시민들이 대중가수의 콘서트를 보러 왔지만, 수준 높은 공연물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지금은 별빛축제에 섭외된 공연물들을 모두 좋다고 한다. 지역예술인들도 별빛축제 무대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욕구에 부응하기위해 좋은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하면서 지역예술과 시민문화욕구가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앞으로 별빛축제가 추구해 나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전국적으로 많은 축제가 있지만 여름축제 밤의 축제는 손에 꼽는다. 하드웨어로서 명실상부한 전국축제, 공연축제, 여름축제, 밤의 축제로서 자리매김하기위해 장르의 선택과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송도 락 축제나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처럼, 어떠한 장르를 선택하든 지역예술의 견인차 역할은 선행돼야 한다.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는 밤의 문화와 놀이 부분을 도입해 축제의 영역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예산이 수반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천예총에서 진행하는 별빛 축제가 7회를 맞이하는 동안 시민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의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올해도 별빛축제와 함께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길 기대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