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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김학원 산업건설위원장 돌연 사퇴

“이천시의회 화합 목적”… 강압의혹 일축

이천시의회 원구성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의장과 부의장, 운영위원장, 자치행정위원장, 산업선설위원장 등을 모두 차지한 가운데 김학원 산업건설위원장이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김학원 의원은 지난 9일 오전 이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 화합과 상생하는 이천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산업건설위원장 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거로 인해 갈라진 민심을 치유하고 시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먼저 이천시의회부터 화합하고 서로 상생하는 이천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산업건설위원장직을 사퇴하고자 한다”면서 “좀 더 훌륭하고 경험 있는 의원이 자리를 맡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민주당 정종철 의원의 자전거 시위와 관련 “한나라당 독식 여론을 의식한 것이 아니다. 이천시 발전을 먼저 생각하고 사퇴를 결심한 후 그동안 시의회 사무과 직원들과 사퇴시기를 조율했다”며 강요나 권유에 의한 사퇴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날 김학원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을 사퇴함에 따라 이천시의회는 내주 초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15일에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 산업건설위원장 선거에 관한 안건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 운영위원장, 자치행정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등 5석 의장단을 모두 싹쓸이 하자 민주당 정종철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발읍을 시작으로 자전거를 이용한 시위에 들어갔다.

정 의원은 ‘한나라당은 지방의회 개입을 중단하고 기초의원의 자율성을 보장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광고판을 자전거에 걸고 거리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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