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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마장지구 이전기업 ‘전전긍긍’

택지개발 계획승인 지연…대토 구입한곳은 이자 ‘눈덩이’

15일 이천시 마장지구 최종 택지개발 계획승인이 늦어짐에 따라 택지개발지구 내 기업들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무턱대고 이전을 하자니 최종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이고, 결정되고 이전하기에는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정보가 부족해 일찌감치 이전을 계획한 기업도 있어 관할당국의 대책 또는 택지개발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마장면군부대이전대책위는 지난 8일 오후 이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군부대이전관련 실무협의회’에서 택지개발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실무협의회에 앞서 대책위 관계자 및 주민들에 따르면 “마장택지예정지구 지정에 따른 주민공람 및 공고가 지난해 12월 29일에 있었지만, 이후 개발계획 승인, 실시계획 승인, 토지보상 등 일련의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며 “택지지구 내 30여개 중소기업들 중 일부업체가 타 지역으로 이전계획 또는 이전을 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전을 위해 대토를 미리 구입한 일부 기업주들은 수백억대에 대한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정신적 금전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구 내 식품제조 회사인 H사(직원 50명 규모)는 “여건 상 현재의 위치가 좋다. 하지만 택지개발 최종 승인이 안된 상황에 이전을 결정하기란 어려움이 따른다”며 “최종 승인된다면 여주에 부지가 있어 사정이 맞으면 이전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지구 내 공장을 짓고 입주한 직원 50~60명 규모의 S업체(전기전자)는 “이전계획이 끝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자금난에 빠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마장택지개발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확고한 의지와 일정을 밝혀야 한다”며 “기업들이 이전 시 지방자치단체가 산업단지를 조성, 비용부담을 보존해 단지 분양가를 낮추고 지역 근로자들의 일자리 보전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장택지개발지구는 지난 2009년 12월 지구지정 예정 공고로 사유 재산이 동결됐고, 토지개발공사는 “오는 2011년 1월부터 토지보상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최근 개발계획 승인은 오는 10월, 실시계획승인은 2011년 4월, 공사착공은 2011년 8월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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