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7일과 18일 이틀간 안산시에 위치한 작은 섬 육도에서 대학생과 함께하는 1박2일 청춘불패 간담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경기도 대학생 기자단, 경기도 공공정책 대학생 광고경진대회 지역예선 수상팀 등 1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김 지사와의 자유토론 간담회, 모의 경기도 간부회의, 육도 6가지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것만은 꼭 하고 싶다’란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대학생들의 제일 관심사인 취업문제와 사회생활 등에 대한 토론이 열렸다.
학생들은 주로 사회 진출을 위해 스펙 쌓기에 주력해야 하는지, 자신의 꿈을 쫓아야 하는지에 대한 진솔한 고민을 털어놨고 김 지사는 이를 듣고 “적성은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인 스펙쌓기를 하다 보니 문이 좁아져 실패와 좌절이 늘어난다. 적성을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모의 간부회의에서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도정 운영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학생들은 대학생 등 젊은이들과 도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웹툰이나 트위터를 활용한 감성적인 온라인 소통 확대 ▲도청, 시·군청에 대학생 스터디룸 조성 ▲도내 대학생 아르바이트 기회 확대 및 버스노선 확대 등의 의견을 제안했다.
특히 학생들이 제시한 대학생 도의회 운영 방안에 대해 김 지사는 “각 대학마다 대학생 도의원을 뽑아 정책을 함께 논의하는 것은 매우 좋은 생각이다. 의회 뿐 아니라 공공기관에도 대학생 운영위원, 모니터단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