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신용과 소득수준이 낮고 담보능력이 부족해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서민계층의 생활 안정화를 위해 ‘보증부 서민대출 협약보증(햇살론)’을 시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햇살론은 26일부터 향후 5년간 창업기업 1곳 당 최대 5천만원의 사업장 임차보증금과 2천만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총 10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신용등급 6~10등급의 저신용자영업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연간소득 2천만원 이하의 저소득자영업자 ▲개인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자 ▲신용회복지원 확정된 개인워크아웃인 자영업자 ▲창업기업 ▲무등록·무점포 소상공인 ▲인적용역제공자 ▲빈번한 연체자 ▲농림어업인 등이다.
선정된 자영업자는 보증비율 85%에 해당하는 금액을 농협·수협 등 6개 은행에서 연10~15% 금리(1년 거치 4년 이내 원금균둥분할상환)로 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자금 지원으로 80~100%에 이르는 고금리 사채를 이용하던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크게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신보 박해진 이사장은 “서민경제안정화를 위해 획기적인 자금지원 제도인 ‘햇살론’을 시행하게 됐다”며 “영세 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서민층의 체감경기가 호전될 수 있게 서민층에 대한 지원을 적극 실시해 서민 프랜들리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