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민선5기 시장들이 핵심공약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TF팀(기획단)을 설립하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일 경기도내 일선 시·군에 따르면 민선5기가 출범된지 2달여가 지남에 따라 각 시·군에서 효율적으로 공약사항과 현안사항을 추진하기 위해 TF팀을 설립하고 있다.
수원시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핵심공약 사항이 실현될수 있도록 일자리·도시재생·환경수도·시민참여 등 4개 분야에 외부전문가 10명을 포함 총 46명(공무원 36명) 규모의 TF팀을 구성했다.
이번 TF팀에는 시장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이계안 전 현대차 사장을 비롯해 이재준 협성대 도시공학부 교수 등 전문가 8명이 포함돼 정책의 연계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수원시 측의 설명이다.
김포시 또한 전임 시장의 핵심사업이었던 경전철 사업단을 해체하고 유영록 시장의 핵심공약인 중전철 설치를 위해 서울지하철 9호선을 김포로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할 ‘김포지하철건설사업단’을 지난달 28일 결성, 출범시켰다.
시는 사업단이 제시하는 방안을 바탕으로 기존 경전철 대신 중전철 건설을 추진하는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을 국토해양부에 제출, 승인을 받는다는 구상이다.
안양시 또한 최대호 안양시장의 핵심공약사항인 EBS 안양시 유치를 위해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8월 조직개편이 있는데로 5급 또는 4급인원을 팀장으로 하는 교육지원 TF팀을 구성해 EBS가 안양에 유치될수 있도록 조직적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 안양시 측의 설명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TF팀 조직은 아직 시기와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그러나 EBS와 함께 방송 관련 외주업체들을 인덕원역 주변으로 유치해 방송·영상·교육관련 IT단지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TF팀은 설치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