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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쌀로 만든 막걸리 대령이오

도농기원과 공동개발 이천쌀문화축제서 첫 선
감미료 없이 단맛 시현·은은한 복숭아향 특징

이천시가 다음달 21일 개막하는 이천쌀문화축제에서 임금님표 이천쌀로 만든 막걸리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합성 감미료를 넣지 않고 단맛과 과실향을 내는 임금님표 이천쌀 막걸리를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공동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월부터 합성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쌀의 고유한 맛을 살리는 막걸리 개발에 나서 100여종의 시제품 제조와 10차례 관능평가를 거쳐 감미료 없이 이천쌀로 막걸리를 만드는 기술을 표준화했다.

대부분 주류가 단맛을 내기 위해 제조 과정에 아스파탐 등 합성감미료를 넣지만, 이번에 개발된 막걸리는 감미료 없이 쌀의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당분으로만 단맛을 낸다.

시는 단월동 이천 전통 막걸리 제조회사 오성탁주와 기술 이전을 협약하고 경기도농업기술원 개발팀을 오성탁주에 보내 표준화된 이천쌀 막걸리 맛을 재현하는 등 상품화를 위한 생산 체계를 만들고 있다.

시는 전통주의 또 하나 경쟁 포인트인 브랜드 이름, 패키지 디자인 등 맛 외적인 부분의 마케팅 효과를 내기 위해 마장면 청강문화산업대학과 산학 연계를 구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천쌀 막걸리는 지난 7~8월 이천시청에서 가진 시제품 시음회에서 쌀의 고유한 단맛이 남아있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복숭아 향기가 은은하게 배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천쌀 막걸리 개발을 담당한 경기도농업기술원 이대형 박사(농식품가공팀)는 “이천쌀 막걸리의 개발 포인트는 합성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쌀의 발효 과정에서 생긴 당분으로만 단맛을 낸 것”이라며 “발효 공정을 조절해 은은한 과실향도 실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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