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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원 황도’ 뿌리칠 수 없는 유혹

이천 복숭아 축제

 

▲ 다함께 참여하는 풍성한 나눔터

이천시와 장호원복숭아축제추진위원회는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장호원 황도복숭아가 본격 출하되는 시기에 맞춰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장호원레포츠 공원 내 햇사레 농산물유통센터에서 ‘기쁜 만남 햇살 가득한 햇사레 복숭아’를 주제로 ‘제14회 이천시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축제’를 개최한다.

‘햇사레’는 이천과 충북 음성지역 복숭아의 통합브랜드로 ‘가을 햇살을 머금은 탐스럽고 맛있는 복숭아’를 뜻한다.

장호원복숭아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동부과수농협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고향의 넉넉한 인심과 갓 수확한 장호원 황도의 신선하고 환상적인 맛을 현장에서 즐기는 맛있고 행복한 추억 여행으로 손색이 없다.

축제기간에는 복숭아 따기 체험행사를 비롯해 복숭아 품평회, 화채퍼포먼스, 청소년가요제, 이천시 햇사레복숭아축제 마라톤대회, 도전! 시민노래자랑, 1사1촌 한마음전진대회, 햇사레족구대회, 시화전, 각종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돼 관람객들의 오감(五感)을 자극할 계획이다.

개막일인 17일 에는 오전 10시부터 초중고생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진행되고, 식전 공연에 이어 오후 4시 성화 봉송 및 개막식이 펼쳐진다. 오후 5시부터는 복숭아 화채퍼포먼스와 개막축하공연이 이어지고, 오후 6시 부터 라디오 특집공개방송이 진행된다. 늦은 8시 부터는 축제기념 영화가 상영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오전 9시,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하는 이천시 햇사레 복숭아축제 마라톤대회가 개최되고, 오후 6시에는 도전!시민노래자랑이 진행된다. 그리고 저녁 8시 폐막식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특히 이천시는 이번 축제를 2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8월 23일 준공식을 통해 문을 연 장호원 레포츠 공원 내의 햇사레 농산물유통센터에서 개최함으로써 편리한 주차시설 등 방문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지난겨울 동해로 인한 과실나무의 피해와 태풍 ‘곤파스’의 강풍을 이기고 탐스럽게 결실을 맺은 장호원 황도 복숭아를 만날 수 있어 더욱 뜻 깊은 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장호원 황도 복숭아

‘장호원황도’는 흔히 장호원지역에서 나오는 일반 황도복숭아 쯤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가 않다. 지난 1993년 농촌진흥청 과수연구소에서 당도와 향이 기존 품종에 비해 탁월한 것으로 인정돼 자연발생 변이품종으로 인정받은 고유한 품종명이다.

일반복숭아 생산이 끝난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생산되는 늦복숭아(霜桃)인 ‘장호원 황도’는 조직이 치밀하면서도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서울 가락동시장에서 최고가를 형성하는 명품과일로 통한다.

한번 맛을 본 사람이라면 절대 그 달콤함을 잊지 못할 만큼 중독성(?)이 강한 과일로 명성이 높다. 한 입 베어 물면 특유의 달콤한 향이 후각과 침샘을 자극하고 이내 꿀에 절여 놓은 듯 입 안 가득 터져 나오는 달고 풍부한 과즙은 가히 ‘과실의 황제’라 할만하다. 장호원황도의 본고장인 경기 이천에서는 태풍 ‘곤파스’의 강풍을 이기고 탐스럽게 결실을 맺은 복숭아 수확을 위해 과수 농부들이 연일 분주한 손놀림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이천시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축제를 찾는다면 오감만족(五感滿足)의 축제도 즐기면서 갓 수확한 싱싱한 ‘장호원황도’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 ‘장호원 황도’의 유래

장호원에서 처음 생산된 황도는 지난 1963년 장호원 진암리(국말) 최상용 씨가 일본을 왕래하던 조카로부터 복숭아 2주를 얻어 재배해 그 이름을 ‘엘버터’라 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끊임없는 품질개량을 통해 1993년 농촌진흥청 과수연구소에서 자연발생 변이 품종으로 인정받아 장호원에서 생산되는 황도를 ‘장호원 황도’로 공식 명명하게 됐다. 이는 지역 농가의 노력과 함께 그 일조량과 강우량 등 기후 조건이 환상적으로 들어맞은 결과다.

이렇게 탄생된 장호원 황도는 품질과 그간의 역사성을 고려 쌀, 도자기, 온천 등에 이어 1998년부터 공식적으로 이천의 대표 특산물로 인정받았으며, 높은 당도와 품질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농산물 수출하기 까다롭다는 일본, 캐나다, 대만, 하와이 등으로 수출된바 있다.

하지만, 지금은 워낙 물량이 적어 내수용으로 충당하기도 벅차다고 한다.

▲ 좋은 복숭아 고르는 방법

일단 복숭아는 과실이 크고 크기와 모양이 균일한 것이 좋다.

또한, 품종 고유의 색상과 광택이 고르게 착색되고 한눈에 보아도 신선한 것이 좋으며 육질은 단단하면서도 연한 것이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다.

껍질은 잘 벗겨지는 것보다 잘 벗겨지지 않는 게 당도가 높고, 일반적으로 보관시 너무 차게 해 두면 금방 상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보관할 때에는 신문지 같은 종이로 감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먹기에 앞서 잠시 냉장 보관했다 먹으면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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