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인재육성 3중주 ‘광주의 미래’ 연주하다

10년의 역사를 지닌 광주고등학교가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을 높이며 지역내 우수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교육청 방과후 시범학교로 지정돼 다양한 교육활동을 시행해왔고, 또한 2008년 도교육청 미술교과특기자 육성교로 지정돼 현재까지 특색 있는 학교로 명성을 알리고 있다.

지난 2001년 3월 경기도 광주시 수하길에 개교한 광주고등학교는 지역내 첫 번째 일반계고로 현재 남학생 1천500여명과 교직원 90명이 생활하고 있다.

‘정직, 창조, 협동’을 교훈으로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시키고 있는 광주고는 교직원들의 단합된 노력으로 학생들의 학력향상에도 큰 성과를 내 매년 대학 진학률을 높이고 있다.

이동우(60) 교장은 “전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학생들의 지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매년 신입생들과 졸업생들의 성적이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 ‘미술교과특기자 육성교’로 전문성 강화

광주고는 2008년부터 미술교과특기자 육성교로 지정돼 학생들의 미술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일반 인문계고에서 소홀히 하기 쉬운 예능 분야에도 심혈을 기울여 영역별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전공별 전문 실기 지도를 통한 입시 미술을 지도한다.

학변별로 한 반씩 운영되고 있는 미술반은 유명대학 미술과 출신 교사들이 학생들을 책임지고 지도하고 있으며, 방과후수업에는 홍대 출신 유명강사가 초빙돼 입시 미술교육을 전담하기도 한다.

지원된 예산으로 일반 미술학원의 10%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질 높은 수업을 받을 수 있고, 각종 미술전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입증받아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올해 광주하남지역 학생예능경연대회에서 소묘 부분 최우수 등 4명 수상, 계원디자인예술대학실기대회 입선(전국대회), 2010 발명아이디어 그리기대회 경기도 대회 장려, 제8회 녹색 전국학생 미술대회에서 경기도지사상 등 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2006년부터 좋은학교 선정

광주고는 2006년부터 좋은학교로 선정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으며 교육환경 개선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

경기도와 도교육청, 광주시의 지원을 받고 있는 광주고는 매년 1억5천만~3억5천만원의 지원금으로 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기회 확대로 사교육이 없는 학교 만들기, 학교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복지 증진으로 교육경쟁력 강화,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향토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 사업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학생의 강사 및 강좌 자유 선택, 수강료를 지원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실시된다.

또한 학교의 노후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교사들에게 평가문항 제작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및 컨설팅 실시, 전교과 PCK 평가 컨설팅 실시, 학생들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우수 입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고 성적 우수 입학생 20명을 선정해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명문대학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우수 동아리 활동 적극 지원

광주고는 다양한 동아리가 활성화돼 학생들의 다양한 끼를 펼쳐가고 있다.

연극반, 로봇반, 그룹사운드, 수화반 등 다양한 동아리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쳐 대외적으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연극반은 지난해 제13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최우수 연기상, 지도교사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했으며, 올 1월 일본으로 초청 공연을 가기도 했다.

또한 2010 동랑청소년종합예술제 으뜸 공연상과 연기상(2등), 제5회 SAC청소년 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제19회 경기도 청소년 연극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올해 광주하남지역학생예능경연대회에서 본교 중창단 동아리가 장려상, 독창 최우수, 미술반이 소묘 부분 최우수 등 4명 수상, 그룹사운드 슈팅스타가 락밴드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실력을 발휘했다.

광주고는 학생들의 특기, 적성을 살리고 예체능에 치중된 동아리 활동의 폭을 넓혀 교과 관련 동아리를 활성화하여 자신의 관심 분야를 다양하게 심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내년에는 동아리 활동을 계발활동과 연계해 1학생 1동아리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터뷰

“만족도 높은 교육 제공 노력”

이동우 교장

 

 

“광주지역내 최고의 명문학교로 만들기 위해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008년 9월 취임한 이동우(60) 교장은 지역내 첫 인문계고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학생, 학부모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고등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교장은 “역사가 길지 않은 학교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학력이 높아지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 등으로 만족도가 높아지며 지역에서 인정을 받아가고 있다”며 “교육이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고는 지방자치단체와 도교육청과의 교육협력 사업으로 여러 지원을 받으며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발전해가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서울대, 고려대, 포항공대 등 서울 4년제 대학을 포함해 전국의 유명 대학에 160여명씩 진학시키며 광주고의 저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교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공교육 과정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과 방과후수업 등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창조적 의식을 높여내고 대학 진학에도 좋은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