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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後에도 지역사회 공헌 이바지

이천 중일동 김혜기씨 남편 유지 따라 성금 기탁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기탁 약속을 이어가는 가족이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이천시 증일동에 거주하는 김혜기(71·여)씨 가족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지난 3월에 이어 지역사회의 어려운 독거노인을 위해 써달라며 창전동주민센터에 두 번째 성금을 기탁했다.

김혜기 씨는 지난 26일 자녀 박호영(41)씨와 함께 주민센터를 찾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주길 바란다는 뜻과 함께 200만 원의 기탁금을 전달했다.

지난 3월 첫 성금 기탁과 함께 총 5회에 걸쳐 1천만 원의 기탁금 전달을 약속한 후 이날 두 번째 기탁금을 전달한 김 씨는 남편인 故박종학 씨의 유지에 따라 앞으로도 그 뜻을 이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故박종학씨는 이천시 창전동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며 이천시 의용소방대장 및 이천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을 역임하다 지난 2008년 11월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가족들은 박씨가 생전에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만큼, 박씨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지역사회에 공헌코자 헌신했던 고인의 유지에 따라 성금 기탁을 결정한 것이다.

창전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전달된 기탁금은 관내 독거노인 10가구에 20만원씩 지원했으며, 향후 기탁금에 대해서도 기탁자의 의지에 따라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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