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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문화산업대학,‘2011 도쿄 테이블웨어 페스티벌’ 점령

‘도쿄 테이블웨어 페스티벌’ 외국인 첫 대상 수상
에코라이프스쿨 푸드스타일리스트 5명 ‘休’ 출품

휴식 주제의 테이블 세팅 호평…한식 세계화 일조

이천시 마장면 소재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인 청강문화산업대학의 재학생들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 최대 테이블웨어 대회인 ‘2011 도쿄 테이블웨어 페스티벌’의 ‘테이블 코디네이션’ 부문에서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 아마추어팀으로는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일본의 자국민이 아닌 외국인 아마추어 학생들이 전문가들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현지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으며, 국내 참가팀이 대상을 수상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 큰 영광이라는 평가다.

청강문화산업대학 에코라이프스쿨 푸드스타일리스트 전공의 이정남(2년), 김재두(2년), 정연호(2년), 김미경(2년·여), 강진주(2년·여) 5명으로 이뤄진 청강대팀은 이번에 ‘休(휴)’라는 작품을 출품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선한 감각과 ‘휴식’이라는 주제에 맞는 훌륭한 테이블 세팅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기초에 충실해 테이블 세팅의 원칙을 유지했다는 점과 ‘에코’라는 주제를 자연스럽게 표현한 점을 높이 평가해 만장일치로 대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강대 팀은 대상 수상과 함께 100만¥(약 1천400만원)의 상금도 받았다.

청강문화산업대학 에코라이프스쿨 황지희 교수는 “도쿄 테이블웨어 페스티벌은 푸드스타일리스트라면 누구나 한번쯤 출품하고 싶은 세계적인 식문화 축제이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이 출품한 작품은 전세계 관람객들에게 높은 완성도와 디테일로 극찬을 받고 있으며, 한국의 식공간 문화와 한식 세계화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전세계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식공간 문화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기며, 한식 세계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도쿄 테이블웨어 페스티벌’은 세계 각지의 도자전문가 및 테이블세팅 전문가들이 경합하는 세계 최대의 테이블웨어 대회로, 일본 도쿄에서 매년 2월에 열리며 올해는 도쿄 돔에서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총 9일간 개최됐다.

이 대회는 도자와 칠기, 유리, 금속 등 식공간에 사용되는 테이블웨어를 중심으로 크게 ‘창작 도자기’ 부문과 ‘테이블 코디네이션’ 부문으로 나뉘어 매년 세계 각지에서 2천여팀이 응모하고 있으며, 이번에 학생들이 대상을 수상한 ‘테이블 코디네이션’ 부문은 전문가와 아마추어를 구분하지 않고 선발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 테이블웨어 페스티벌 실행위원회(요미우리 신문사, 주식회사 동경돔)가 주최하고 NHK가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도자전문가와 테이블세팅전문가의 테마별 세팅과 전문조리사들의 요리실연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매년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한편 청강문화산업대학 에코라이프스쿨은 지난 2005년부터 7년 동안 매년 ‘도쿄 테이블웨어 페스티벌’에 참가해 심사위원상 등 본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올해 처음으로 대상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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