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일본 원전에 의한 방사능 오염과 봄철 황사 등으로 수질오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본보 14일자 22면)에 대해 경기도가 다음 달부터 도내 31개 시·군 전체 646개 약수터에 대해 매월 수질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환경부 훈령에 따라 1.2.4분기는 분기마다 1차례씩 수질검사를 했고 3분기(7~9월)만 매월 검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최근 방사능 오염과 봄철 황사로 인한 수질오염이 우려되자 도가 다음달부터 도내 모든 약수터에 대해 매월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도는 수질 부적합의 경우 곧바로 음용을 중지시키고 재검사에서도 부적합으로 나오면 사용금지한 뒤 1년동안 수질이 개선되지 않으면 약수터를 폐쇄할 계획이다.
도내 약수터의 지난 3년간 수질검사 결과 18%가량 부적합 판정이 나왔다.
도 관계자는 “약수터 수질검사를 매월 실시하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라며 “도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약수터 물맛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