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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법도 알기쉽게 귀에 ‘쏙쏙’

수원지법 판사들 법의 날 맞아 용인지역 중·고교 1일 강연

 

수원지방법원 판사들이 법의 날을 맞아 용인지역 중·고등학교를 방문, 1일 출장강연을 통해 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원지법 회생제12단독 임영철 판사는 25일 용인 25일 현암중학교를 찾아 전학년을 대상으로 1일 출장강연을 실시했다.

임 판사는 ‘우리 사회에서 법원의 역할과 학교 폭력예방’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동영상을 삽입한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법이란 무엇이고 왜 필요한가?’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으로 강연을 시작한 임 판사는 강연 중간 ‘우리나라의 최상의 법은 민법이다’라는 OX 돌발 퀴즈를 내고 X라고 답한 학생에게 미리 준비한 법원마크가 새겨진 노트와 볼펜을 선물하기도 했다.

임 판사는 또 학생들 사이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다툼 문제에 대해 법이 미치는 영향과 폭력을 방지하는 역할을 설명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사형제도’라는 주제를 던준 뒤 학생들 스스로 찬반 주장과 의견을 내놓고 서로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날 강연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질문과 임영철 판사의 답변으로 마무리 됐다.

강연을 들은 박정현(16) 양은 “생소했던 법에 대해 알게 돼 좋았다”고 말했고 박준성(15) 군도 “피고, 원고 등 헷갈렸던 부분이 많았는데 이제 잘 알겠다. 판사님이라고 해서 딱딱하고 냉정할 줄 알았는데 편하고 친절했다”고 강연소감을 밝혔다.

임영철 판사는 강연이 끝난 뒤 “학생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이었고 호응이 좋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현암중학교 홍순창교감은 “프리젠테이션 형식이라 학생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며 “쉬운 내용으로 강연하신 판사님께 감사하고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제30민사부 이현복 판사도 이날 용인고에서 법에 대해 강연했다.

한편 수원지법은 이날부터 29일까지 관할지역인 수원, 용인, 화성지역 10개 중·고등학교에 부장판사와 평판사를 파견해 법원과 법관의 역할, 일상생활에서 분쟁을 올바르게 해결하는 방법, 학교폭력예방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딱딱하고 권위적으로 느껴지는 법관과 법원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청소년들에게 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출장강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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