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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장 여기가 적지’… 예상밖 유치전

해당 지역민 장례식장·식당·매점 등 운영권
향후 5년간 30억원 규모 주민숙원사업 지원
市 올 7월까지 최종 선정 2015년 완공 목표

이천 6개 마을 후보지 신청… 혐오 아닌 공원화로 학습효과·인센티브 작용

이천시는 시립 장사시설 입지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주민들이 기피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장호원읍 노탑2리 등 6개 마을이 유치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신청 마을은 장호원읍 노탑2리(7만512㎡), 부발읍 죽당1리(4만3천91㎡), 부발읍 고백1리(6만7천672㎡), 설성면 자석2리(6만1천69㎡), 중리동 단월1통(12만6천645㎡), 신둔면 용면리(56만1천986㎡) 등이다.

노탑2리와 단월1통 유치위원회는 신청지역에 시유지와 국유지가 많아 토지 수용이 용이한 점을 들었고, 죽당1리는 기존 공원묘지가 있다는 점 등을 각각 장점으로 들었다.

시는 시립장사시설건립추진위원회의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조사에서 3개 후보지로 압축한 뒤 타당성 조사와 종합평가를 거쳐 올 7월까지 최종 건립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립장사시설 건립지로 선정되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장례식장과 식당, 매점 등의 운영권을 주고 향후 5년 동안 30억원 규모의 주민숙원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과거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때 논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혐오시설이 아니라 시민이 애용하는 공원시설이 된 것이 학습효과가 있었다”며 “시에 꼭 필요한 복지시설이라는 점과 인센티브가 주민 인식에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2015년 완공 목표로 5만여㎡ 부지에 화장시설, 장례식장, 납골당 등 장례 관련 시설을 갖춘 토털 장사시설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 한달 동안 후보지를 공모했다.

이천시에는 공설묘지 4곳, 공동묘지 34곳이 있으나 가용기수가 소진된 상태고 그동안 화장시설이 없어 성남, 충주, 제천 등 이웃 도시 시설을 이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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