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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일대 4대강 공사현장 잇단 유실

공동조사단 “정부 설계부실 감추려 속도전 치중”

‘4대강 사업 대응 하천환경 공동조사단’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에 내린 봄비로 도내 남한강 일대 4대강 공사현장에서 댐과 제방이 유실되는 현상이 잇달아 발견됐다고 16일 밝혔다.

공동조사단은 이날 오후 1시30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장마철이 되기도 전에 남한강 일대 4대강 공사현장 곳곳에서 크고 작은 유실이 발생되고 있다“며 “이는 정부가 설계부실을 감추기 위해 속도전과 홍보에 치중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지난 13일 남한강 유역인 여주군 이포보 주변을 조사한 결과 4월말부터 5월초까지 내린 60~90㎜의 봄비로 댐과 연결되는 광장조성 부지와 어도가 유실되고 주변 제방이 붕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여주군 청미천에서는 대규모 준설이 이뤄진 곳에 모래가 다시 쌓이는 현상이 나타났고, 여주군 한천에서는 침식된 제방 위로 시멘트 도로가 위태롭게 얹어있거나 붕괴 되는 등의 상황이 확인됐으며 강원도 원주시 섬강의 남한강 합수지점에서는 강바닥 유실을 막고자 설치한 하상보호공이 비에 휩쓸려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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