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 30분쯤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 소재 광교정수장 취수탑 안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과 119구조대에 따르면 숨진 남성은 박모(50) 씨로 흰색 나일론 끈으로 양손과 발이 묶여 검정비닐봉지에 싸여 있는 상태로 물 위에 떠있는 것을 등산객 조모(43) 씨가 발견했다. 경찰은 나일론 끈의 매듭모양이 자결박형태로 묶여 있어 박 씨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시각과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소지하고 있던 휴대폰으로 박 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