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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 ACE사업 선정과 발전계획

기본 충실한 교육 실현 융·복합 창조인재 육성
ACE사업 선정 2015년까지 120억 지원받아
기초교양교육 강화 ‘다산형 인재’양성 박차

아주대학교(총장 안재환)가 올해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 지원사업(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이하 ACE사업)에 선정돼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난 5월 10일 발표한 ACE사업은 교육 여건과 성과(졸업생 취업률, 국제화, 전임교원 확보율 등), 학부교육 선진화 목표와 계획, 교육과정 구성과 운영 선진화 계획, 교육지원 시스템 선진화 계획 등을 평가해 우수대학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아주대는 올해부터 연간 30억원씩 4년간 지원받고 교육역량 사업에 집중 투입하게 된다. ‘학생 중심 대학’을 목표로 매년 도약해온 아주대가 ACE사업을 통해 ‘다산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부교육 선진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앞으로 큰 성과가 기대된다.

▲‘다산형 인재’ 양성에 집중

아주대는 이번 ACE사업을 준비하면서 실현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뒀다.

수준 높은 학부 교육의 선진화 모델 구축은 물론 성공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아주대의 교육철학, 교육역량, 중장기 발전계획의 상호 연계성을 최대한 고려해 실현 가능한 목표와 계획을 세웠다.

아주대는 ‘인간존중’, ‘실사구시’, ‘세계일가’라는 대학이념을 바탕으로 1990년대 중반부터 선진적 교육개혁을 실시함으로써 타 대학에 ‘학부교육의 개혁 모델’로 각인된 바 있다.

이와함께 개교 50주년을 맞는 2023년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로 ‘융합학문을 선도하는 세계 수준의 대학’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중장기 발전계획 ‘아주비전2023’을 수립해 구체적인 발전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아주대는 ‘다산형 인재’라는 시대에 부합하는 인재상 마련과 ‘다산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부교육의 선진화’라는 목표를 설정했고, ‘기본이 충실한 교육’을 위해 기초교양교육 강화에 중점을 둔 ACE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다산형 인재’란 현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인재상으로서 ‘실사구시를 실천하는 융복합 창조인’을 의미한다.

아주대는 다산형 인재 양성을 위해 융복합 사고 역량, 실천적 창의 역량, 의사소통 역량, 글로벌 역량 등 4대 핵심역량을 설정했다.

또한 핵심역량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교양교육, 전공교육, 비교과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학생선발제도, 학생지도, 교수학습지원 등 교육지원시스템을 개선하며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육이 강한 대학’으로 도약

아주대는 교양교육의 일관성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다산기초교육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융복합 다산교양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Power CoBSM(Power Communication, Basic Science & Mathematics)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의사소통 교육(Power Co)과 수준별 기초과학교육(Power BSM)을 실시한다.

전공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 교양교육과정(AFL;Ajou Flagship Lecture)과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글로벌교양트랙도 구축한다.

전공교육은 급변하는 산업패러다임에 발 빠르게 적응할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수요에 최대한 부합하는 융복합 교육체제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수요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트랙 및 전공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학연계 교육과정과 글로벌 커리큘럼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는 현재 GM코리아, 삼성정보통신, LG전자 등과 산학연계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비교과 교육과정으로는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자기주도적 역량을 개발하는 ‘Career-Oriented’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 스스로 인생 목표(Life Vision)를 설정한 후, 비교과 교육과정의 체험을 통해 핵심역량을 집중적으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아주대는 비교과 교육과정의 종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다양한 비교과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외에 교육지원 및 평가시스템 측면에서도 교수·학습역량 강화, 학업성과 향상 등을 통한 교육의 질 관리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인터뷰] 안재환 총장

교수진 동참 유도 ‘잘 가르치는 대학’ 도약

안재환(60) 아주대학교 총장은 ‘잘 가르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교수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안 총장은 “대학이 학생 중심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수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대학에서 교수들의 평가는 연구분야에 치우쳐 있지만, 아주대가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수들의 참여와 기여를 어떻게 유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수평가가 연구중심으로 될 경우 교육과의 균형을 잡는게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아주대의 교수평가는 교육과 연구·봉사 두 부문으로 실시되고 있다”며 “이번 ACE사업을 통해 교육 부문의 기여도 평가를 강화하고 교육 인센티브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대는 교수들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구체적 방법으로 동료교수 평가제(peer review) 도입, 교육에 중점을 둔 교수업적 평가방식 개선, 교육부문의 평가 비중 강화 등을 계획 중이다.

안 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세계에서 경쟁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의 전문성과 다양성이 강화돼야 한다”며 “아주대는 2023년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잘 가르치는 대학’에 중점을 두고 총력을 기울여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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