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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용인 태성고등학교

중국어 교육 박차 ‘차이나통’ 키운다
공자학당 설치 체계적 특별교육
전통문화등 학습 전문식견 키워

 

용인 태성고등학교가 중국어 특별교육과 중국유학반 운영을 통해 특성화교로 거듭나고 있다.

이 학교는 공자학당을 교내에 설치해 원어민 교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며 중국어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정부가 공식 인정한 중국어교육원이 운영하는 공자학당은 다양한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북경어언대, 대외경제무역대 등 중국 명문대학으로 학생들의 유학을 지원한다.

태성고는 지난 2006년부터 중국어 방과후수업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중국어 교육에 역점을 둬왔다.

2007년에는 하북경제무역대, 하북의과대 등 중국 중고교,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역동적인 교류활동을 벌여왔다. 2008년에는 중국 대학 제1기 유학생으로 12명을 배출했고, 같은해 11월 중국어교육원과 협약을 체결해 공자학당을 교내에 설치한 후 중국어 교육에 박차를 가했다.

공자학당은 1~2학년 학생들의 방과후수업으로 중국어 교실을 운영하며 발음과 문화 교육에 중점을 둔다. 1학년은 중국어 입문반을 운영하고 2학년은 신HSK(국제 중국어능력 표준화고시) 자격증반에 참여한다.

한국어 실력이 뛰어난 원어민 교사들의 전문적인 수업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불어넣고 중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

태성고는 3학년부터 유학반을 편성해 대비하고 학생들은 중국어교육원에서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해 신HSK 4급 자격증 획득과 회화, 문법 등의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는다.

특히 중국의 전통문화와 정치,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학습이 이뤄져 중국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키울 수 있다.

중국어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유학반 방과후학교는 학생들이 진학하고 싶은 학교를 선택해 대학 어학코스로 운영하고 원어민 강사들은 신HSK 4급 자격증 획득을 책임제로 실시한다.

중국어교육원은 북경어언대, 북경대외경제무역대, 북경수도사범대, 북경수도경제무역대, 북경체육대 등 5대 명문대학과 유학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해 신HSK 4급 자격증이 있는 학생들을 입학시킨다.

이중 북경어언대와 북경대외경제무역대는 1+3 체제로 운영돼 1학년은 국내 중국어교육원 캠퍼스에서 교육받으며 중국어 실력 향상과 문화 교육 등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2학년부터 중국 대학에서 생활하게 된다.

북경수도사범대와 북경수도경제무역대는 신입생들의 학비를 95~100% 지원한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태성고와 중국어교육원이 협약을 통해 운영하며 중국 명문대학으로의 유학은 늘고 있는 추세다.

태성고 학생들은 2009년 12명, 지난해 20명, 올 상반기 32명 등 북경수도사범대, 북경체대, 북경어언대로 유학을 떠나 전문적 기량을 쌓고 있다.

안정후(56) 교장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중국어, 영어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교육과정을 확대해 학생들의 국제역량을 강화시켜가겠다”고 밝혔다.

/용인=최영재·이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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