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2.7℃
  • 흐림강릉 28.4℃
  • 서울 23.2℃
  • 흐림대전 27.6℃
  • 흐림대구 28.0℃
  • 흐림울산 26.5℃
  • 흐림광주 27.0℃
  • 부산 25.0℃
  • 흐림고창 28.4℃
  • 흐림제주 30.5℃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6.5℃
  • 흐림금산 27.6℃
  • 흐림강진군 27.2℃
  • 흐림경주시 27.2℃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바닷길 신개념 교통수단 도입한다

道 법률정비 후 위그선·수상비행기 추진
경기~충남 노선 외 시화호·이포보로 확대

경기도가 위그선과 수상비행기, 수륙양육버스 등 신개념 교통수단의 도입을 추진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위그선과 수상비행기를 검토 중인 노선은 ▲화성시 전곡항~풍도 등 4개섬(57㎞)을 운항하는 경기도서 순환노선 ▲화성시 전곡항~4개섬~인천항(85㎞)을 오가는 인천시 연계노선 ▲충남 태안군 영목항(124.7㎞)까지 운항하는 관광중심의 경기~충남 노선 등이다.

도는 ‘복합형 교통수단의 등록 및 운행 등에 관한 법률(안)’ 등의 관련 법령 및 제도 정비가 완료되는대로 도입을 추진하고, 향후 시화호 노선(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 리조트~공룡알 화석지~공단역)과 4대강 구간(이포보)까지 운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강과 육지를 모두 오갈 수 있는 수륙양용버스는 남이섬 노선(가평버스터미널~가평역~남이섬 선착장)에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도는 신개념 교통수단 도입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지난해 말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도입방안 연구용역을 의뢰, 최근 용역 보고서를 제출 받았다.

경기연의 연구 결과 위그선과 수상비행기는 수익성이 부족했고, 특히 수면에서 5m 정도 뜬 상태로 고속(150~200㎞) 운행하는 위그선은 세계 최초 상용화로 인한 안전성 등에 위험부담에 노출됐으나, 수륙양용버스는 수익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비용은 기반시설 설치비 등을 합해 수상비행기(1대 기준)가 75억~130억원, 위그선 17억원, 수륙양용버스 11억원 등 모두 103억~15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단순히 수익성 측면만을 따져 도입 타당성을 결정하기 보다는 거시적인 안목이 필요하다”며 “수상비행기와 위그선은 섬 주민들에게 빠른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광수요 창출에 이바지하며 수륙양용버스의 운행 역시 시화호와 한강의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