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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간 불의 여행’ 24일 화려한 개막

세계도자비엔날레 11월22일까지

‘불의 여행(Journey From Fire)’을 주제로 한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오는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60일간 이천·광주·여주에서 열린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 ‘불의 여행’은 도자예술의 경계를 넘어 타 장르와 통섭하고 생활세계로 파고드는 새로운 환경으로의 ‘여행’을 의미한다.

■ 이천 세라피아= 비엔날레는 주무대인 이천 세라피아 개장과 함께 시작된다. 세라피아는 집, 놀이터, 호수를 도자기 천국으로 꾸몄다.

국제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한 세라믹스 창조센터을 비롯해 세라믹스 창조공방, 산정호수 구미호(九尾湖), 특별전시관 파빌리온, 야외전시장 야생의 뜰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전통가마로 도자기를 굽는 ‘장작가마 캠프 체험’, 유리공예와 도예를 함께 배우는 ‘세라믹 창조체험’, 창조학교 명사 특강 ‘상상 릴레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곤지암도자공원 내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새김과 채움을 주제로 ‘상감도자 특별전’이 열린다. 한국의 고려, 조선, 현대의 작품의 감상법을 배울 기회이다.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을 도자기에 찍고 이를 파낸 다음 다른 색의 흙을 채워 굽는 ‘팔만대장경 목판 찍기’ 프로그램을 통해 상감기법도 체험할 수 있다.

곤지암 도자공원에는 스페인 조각공원, 도자쇼핑몰, 한국정원, 도깨비나라 등 여러 부대시설이 조성돼 있다.

■ 여주 도자세상= 국내 생활도자의 40%를 생산하는 여주에서는 지난 5월 개장한 국내 최대의 도자 쇼핑관광단지 ‘여주도자세상’이 있다.

도자세상 내 반달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생활공간에 도예와 목공예, 유리, 금속, 패션, 화예가 어우러진 ‘세라믹스 라이프전’과 도자기 상차림을 감상할 수 있는 ‘테이블 스토리전’, 도자와 패션을 접목한 ‘세라믹 패션전’을 만날 수 있다.

도자세상의 핵심은 상품관·아트·리빙·브랜드·갤러리숍으로 구분된 상품관에서 전국 115개 요장(窯場)에서 만든 3천800여 가지 생활도자를 싸게 살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도자재단은 개막식을 이천 세라피아 개장식과 국제공모전 시상식으로 대신하고 입장권 강매, 공무원 행사 파견, 관객 강제 동원 등 세 가지 악습이 없는 ‘3무(無) 비엔날레’를 선언했다.

입장권은 여성용 브로치와 남성용 타이슬링, 학생용 흙피리 모양의 도자기로 제작했다. 어른 통합권 기준 8천원(예매시 6천원)이며 3개 행사장의 12개 전시관과 10여개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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