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산곡4동 주민센터(동장 석광백)와 삼산2동 주민센터(동장 김기영)는 지난 23일 주민참여예산 지역위원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본격적인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돌입했다.
자생단체 추천과 일반 주민 공모로 구성된 25~29명의 지역위원회는 이날 지역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 지역위원들 간의 오리엔테이션, 제도 운영 및 관련 조례 안내, 임원(위원장, 부위원장) 및 위원 선출, 정책제안 이 발표됐다.
이날 회의는 각동의 발전을 위한 2012년 예산에 반영 할 정책 제안의 열기로 뜨거웠다.
각 동별 회의 내용을 살펴보면 산곡4동에서는 ▲학교주변 및 우범지역에 방범용CCTV 설치 ▲통학로의 인도를 확장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게 보행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삼산2동에서는 위원들이 사전에 준비한 정책 제안 발표와 토론을 거쳐 삼산동 지역 외곽순환도로 하부공간 우범 지대화를 막기 위한 도로 정비 사업 외 2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부평의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을 10여건 이상 선정 제출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위원은 “회의의 분위기가 진지하고, 위원 모두 사명감으로 무장된 병사같다. 예산에 관심을 갖고 주변에 필요한 것을 꾸준히 찾고 주민들의 여론을 지혜롭게 수렴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석광백 동장은 “지방자치의 결실과도 같은 참여예산제를 통하여 지방자치의 진일보의 순간을 경험한 것 같으며 산곡4동 지역위원회가 주민 여론수렴의 통로가 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으며, 김기영 동장 역시 “지역위원들이 저마다 삼산동 발전을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로 소견을 발표하는 것을 보니 참여예산제 정착이 멀지 않은것 같다” 며 지역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