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결혼이주여성과 시어머니의 상호 이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시어머니와 함께하는 다문화교실’을 열었다.
9일 도와 사단법인 경기 미래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로 양평 쉐르빌 온천호텔에서 개최됐으며, 부천시 등 서·북부권 40가족의 결혼이주여성 90여명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3일과 4일에는 수원시 등 동·남부권에 거주하는 40가족의 결혼이주여성 102명이 참석해 고부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고부가 함께하는 대화법 ▲웃음을 통한 고부간의 행복잔치 ▲시어머니 마음 안아주기 ▲좋은 엄마되기 등 시어머니와 관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다문화 국가의상 경험하기 ▲한국사회 문화의식과 법 교육 등이다.
이밖에도 무료 종합검진과 명품 한지 전등만들기 등의 체험도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원활한 국내 정착을 촉진하고, 다문화가족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효과가 있다”며 “의사 소통 기술 및 문제해결 방법을 습득해 문화 및 인식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