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과 안성·오산·화성 등 도내 서남부지역의 노인성질환 치료를 담당할 ‘경기도 노인전문 평택병원’이 14일 개원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노인전문 평택병원’은 도내 용인·여주·동두천·남양주·시흥에 이은 여섯번째 노인전문 병원으로, 도가 총사업비 174억원 중 156억원을 투자했으며 의료법인 백송의료재단이 위탁운영키로 했다.
평택병원은 부지 9천584㎡, 건축연면적 7천131㎡에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230개 병상 규모로 내과, 가정의학과, 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5개 진료과가 운영된다.
또 노인성 질환자의 요양치료뿐만 아니라 치매상담, 재가방문서비스, 노인보건교육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평택병원이 평택시를 비롯한 안성, 화성, 오산 등 서남부지역 노인들에게 균등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남부지역의 노인성질환 전문치료 중심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평택병원의 개원으로 도 전역에 권역별 노인전문병원이 설립돼 노인성 질환의 전문치료와 노인보건의료 안전망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999년 경기동부권역에 용인병원을 건립한 데 이어, 2002년 동남부권역에 여주병원, 2007년 북부권역 동두천병원, 지난해 3월 동북부권역에 남양주병원, 지난해 7월 서부권역 시흥병원 등을 차례로 개원·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이외의 지자체에서는 서울시 3개소, 인천시 2개소, 부산시 2개소의 노인전문병원이 운영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