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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 안고’ 돌아온 황우석

“매머드 복제도 시도 가능”… 향후 행보 주목

 

황우석 박사가 17일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열린 ‘멸종위기 복제동물(코요테) 전달식’에 참석, 공개석상에 다시 섰다.

지난 2008년 8월 경기도와 가진 형질전환 복제돼지 연구협약 자리에서 언론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나타낸 지 3년여 만이다.

황 박사는 이날 김문수 지사와 천동현 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 이웅종 동물매개치료센터 대표 등의 인사말 식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달식 내내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멸종위기에 처한 코요테를 개와 이종(異種)간 복제에 성공했고 지금은 이속(異屬)간 복제를 위해 리카온을 연구중”이라며 “한 단계 더 가면 매머드의 복제도 시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2004년 복제 성공률이 0.02%였지만 이노베이션을 이룩해서 현재는 50%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도는 코요테의 이종간 복제 성공을 4개월 동안 극비에 부쳤다. 논문조작 사건을 의식한 듯 황 박사는 행사 내내 조심스러했지만 연구성과 설명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 양일석 교수와 충북대 정의배·현상환 교수 등과 연구진 20여명이 참여, 새로운 ‘황우석 사단’을 대외에 과시하기도 했다. 황 박사는 이번 코요테 복제 연구진이 43명이라고 했다.

황 박사팀은 지난해 12월 리카온 체세포 배양을 시작해 리카온 복제에 도전했으나 올해 6월과 8월 유산으로 실패했고 현재 3차 분만을 시도중에 있다.

황 박사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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