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4일 통일부, 경기도, 연천군 3자간 ‘남북 청소년 교류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서를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T/F팀을 구성해 정부에 건의해 왔으며, 통일부의 타당성 검토를 통해 연천의 합수머리 지역에 ‘남북 청소년 교류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남북 청소년 교류센터는 연천군 전곡읍 마포리 산 7번지 일원(합수머리)지역 28만3천269㎡ 부지에 연면적 1만4천730㎡로 건립되며, 청소년 활동 지원시설과 숙박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 건립에는 521억여원이 투입돼며, 통일부는 재원 마련 등 건립전반에 관한 종합적인 관리를 맡고, 도는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다양한 연계시설 및 프로그램을 개발, 연천은 관련 인허가와 부지매수를 위한 행정절차 이행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북부의 대표적 접경지역인 연천에 정부가 주요시설을 건립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남북 청소년 교류센터가 남북교류활성화와 DMZ인근의 활용에 좋은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