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두 자녀 이상 가정에도 ‘경기아이플러스카드(경기 I-plus카드)’의 혜택을 지원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오는 다음달 1일부터 ‘경기 I-plus카드’의 발급대상을 2자녀 이상 가정으로 확대 시행, 만 15세(’96년 1월1일 이후) 이하의 둘째 자녀가 있는 가정에 혜택을 제공한다.
또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어도 수혜 대상으로 인정된다.
‘경기 I-plus카드’는 지난 2007년부터 농협 비씨카드사와 제휴해 3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발급됐으며, 카드 이용자는 15개 업종 1천142개 제휴업체를 통해 무이자 할부 2~3개월, 주유 및 영화 할인, 농협하나로 마트 등 쇼핑시 5% 할인, 학원업종 이용시 10% 할인 등 출산, 육아, 교육, 의료, 금융 등의 분야에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이번 발급대상 확대로 지금까지 지원해 온 3자녀 가정의 10배에 해당하는 80여만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카드 이용자들이 가맹점을 찾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가맹점 인증스티커를 일괄 제작·배포해 가맹점 입구 및 창구에 부착토록 할 방침이다.
카드 발급을 희망하는 사람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임산부수첩 등 두 자녀 입증 서류를 가지고 가까운 농협 지점을 방문,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 아이플러스 카드제가 저출산 시대에 민·관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