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 겨울에 재발 가능성이 높은 구제역의 초기 방역능력을 높이기 위해 도상훈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25일 화성의 젖소목장에서 구제역 발생을 가상, 실제 현장훈련(CPX)을 실시한데 이어 28일 전 시·군을 대상으로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가상훈련은 구제역 발생에 대비, 초동방역 능력을 높이고 새로 마련된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의 단계별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가상으로 의심축 신고부터 단계별 방역조치사항의 현장 시연을 실시하고 대형 스크린을 통한 영상중계로 각 단계에 따라 실제 상황처럼 재연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만약의 사태에 대해 사전에 준비하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찾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겨울에 구제역·AI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체계적이고 강도높은 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6일부터 구제역·AI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운영해 농장별 사전예찰 등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