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의 116개 전통주들이 경합을 벌인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의 우리 술 품평회에서 부문별 대상을 차지하는 등 압도적 성적을 거두면서 ‘전통주 본고장’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3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린 ‘2011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에서 진행된 ‘우리술 품평회’에서 도가 6개 부문에서 대상을 비롯한 9점의 입상작을 배출했다.
이 대회에는 전국 116개 전통주가 출품됐으며 생막걸리, 살균 막걸리, 약주·청주, 증류식소주, 리큐르, 과실주, 일반증류주, 기타술 등 8개 부문에서 각 4점씩 32개 제품을 선정했다.
도는 9개 시·군 17개 제품을 출품했으며, 이 중 약주·청주 부문 대상(포천·배상면주가·민들레대포) 1점을 비롯해 기타술 부문에서 최우수상 1점(화성·배혜정도가·탁테일), 우수 4점, 장려 3점 등 6개 부문에서 9점이 입상했다.
이에 따라 도는 ‘전통주 본고장’의 위상을 다시 입증하면서 지난 2009년 8점, 2010년 6점 입상에 이어 3년 연속 최대 입상작을 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좋은 쌀 경기미로 만든 우리 막걸리가 일본 사케나 유럽 와인과 맞설 수 있는 세계적인 명주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대회에서는 전북 6점, 충남 4점, 충북·강원·제주·경남·대구가 각 2점, 대전·경북·전남이 각 1점씩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