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의 절정을 만끽하려는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안전사고가 급증, 등산객들에게 ‘안전주의보’가 내려졌다.
31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에 따르면 10월 한 달동안 발생한 산악안전사고는 2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5건에 비해 16%가 늘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 추락이 76건(32%)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조난 55건(23%), 개인질환 21건(9%), 자살기도 5건(2%), 암벽등반 2건(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도내 주요 등산목에 119구조·구급대원을 전진 배치하고, 사고 다발지역에는 119구급함을 비치하는 등 산악사고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위급상황 발생 시 소방헬기를 구용해 신속히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안전한 가을 등산을 위해 산행거리는 일몰 2시간 전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로 산정하고, 혹 길을 잃어 장시간 체류 할 것을 대비해 비상식량과 호각, 랜턴 등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며 “길을 잃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119에 자신의 위치와 등산경로 등을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