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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경기도歌 ‘난 여기에 있네’ 발표

수원역서 가수 김조한·김태우 축하공연

“나는 여기에~ 살겠~네~♬ 가슴 뜨거운~ 이 곳~에~♬”

지친 퇴근 길, 쌀쌀해진 바람과 두터워진 겉옷에 더욱 움츠러든 시민들의 발걸음을 노래 한 곡이 잡아 이끈다.

8일 오후 7시부터 수원역사에 울려퍼진 경기도 노래 ‘난 여기에 있네’.

‘경기도민과 함께 하는 가을 콘서트’에서 경기도歌 ‘난 여기에 있네’를 부르는 가수 윤도현의 목소리에 시민들은 고단했던 하루를 녹이고 있었다.

‘난 여기에 있네’는 역사의 중심에 선 경기도의 어제와 오늘을 은유적으로 묘사하고, 그 속에 늘 함께하겠다는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록 발라드 곡으로, 작사가 심현보 작사, 프로듀서 김현철 작곡, 서울예대 강호정 교수의 편곡으로 탄생했다.

이날 1천여명의 관객들은 경기대 응원단 ‘거북선’과 아주대 응원단 ‘센토’의 공연으로 삼삼오오 수원역사 2층 특설무대로 모여들었고, 400여석의 관객석을 가득 메웠다.

가수 김조한과 김태우의 축하 공연으로 한껏 들뜬 시민들은 경기도 노래가 발표되자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긴긴 남한산성길 따라 수원화성 길에도 태양은 늘 눈부셔… 광릉수목권 길을 따라 남한강변에도 나무들은 푸르러…”

남한산성, 수원화성, 광릉수목원, 남한강변 등 도내 문화유산 네 곳이 노래를 통해 등장하자 시민들은 처음 듣는 노래임에도 친근함과 편안함을 느꼈다.

도 관계자는 “이날 공연이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친 시민들에게 뜻밖의 선물이 됐길 바란다”며 “경기도 노래가 도민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노래를 통해 도민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난 여기에 있네’는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노래, 연주곡 MR, 벨소리 등으로 무료 배포되며, 각종 축제와 행사에서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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