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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상수관, 700억이 샌다

도내 누수량 年 9만8738톤 전국 15.5% 해당

경기도내 노후 상수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누수가 매년 7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31개 시·군의 상수도 누수량은 9만8천738t으로, 총급수량 133만5천284t의 7.4%에 달하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636억원에 이른다.

특히 이는 전국 누수량 63만8천310t의 15.5%에 해당한다.

지난 2009년 누수량도 9만8천601t으로, 총급수량 127만9천977t의 7.7%가 누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환산하면 732억원이다.

이와 함께 2007년 711억원, 2008년 653억원 등 매년 700여억원의 물이 정수장으로부터 송수 시점이후 수도관 사고, 배수지 균열, 배수지 월류 등으로 손실됐다.

팔당수질개선본부에 따르면 이같은 상수관로의 누수는 노후관로와 가압시설 등으로 인한 수압 상승 등으로 인한 것으로, 저지대에서 고지대로 물을 보내기 위해 설치한 가압시설 등에 의해 수압이 높아져 노후관로가 이를 버티지 못하면서 누수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팔당수질개선본부 관계자는 “누수량은 합리적인 산정이 불가능해 총급수량에서 다른 모든 성분별수량을 제외하고 남은 양을 누수량으로 한다”며 “정확한 계측량이 아니라 금액으로 환산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매년 전체급수량의 7~8%가 노후된 관 등을 통해 누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 누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성남시로 누수량은 1천86만5천765t이며, 수원시 896만2천355t, 남양주시 737만6천168t, 부천시 687만6천583t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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