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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테크노파크사업 결국 ‘용두사미’

대진대 출연금 납부 차질 사업규모 축소 검토
당초 567억 출연 예정… ‘재정난’ 174억 납부

경기북부 중소·첨단기업의 전초기지로 기대를 모은 대진테크노파크 사업(이하 대진TP)이 대진대학교 측의 출연금 납부 지연 등으로 차질을 빚어 사업규모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15일 경기도와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 등에 따르면 대진TP 조성사업은 도와 포천시, 대진대가 667억원을 공동 출자해 포천시 자작동 588-4번지 일원 10만5천638㎡에 종합지원센터와 시험가동실 등 건물 6개 동을 짓는 사업으로, 당초 2013년까지 추진할 계획이었다.

대진TP 조성사업은 협약에 따라 도가 50억원, 포천시가 50억원, 대진대가 567억4천600만원을 출연키로 했으나, 대진대는 재정난 등을 이유로 현재까지 174억원만 출연했다.

현재 당초 예정했던 사업기간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200여억원을 들인 종합지원센터만이 공사를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남은 금액의 출연금을 전부 납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고, 기숙사 등을 사업에서 제외하는 등 보조적 시설에 대한 규모를 축소하는 내용을 지식경제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생산동의 경우 현재 대진대 내에 위치한 ‘디스플레이센터’를 이용토록 하고, 기숙사 등의 대체를 위해 대진대 기숙사를 사용하는 방안 역시 내부 검토 중이다.

도 관계자는 “대진TP 조성사업은 전국 16개 테크노파크 중에서도 민간 자부담이 매우 큰 사업이어서 사업을 신청한 대진대의 출연금 납부 지연 등으로 인해 사업추진이 상당히 지연돼 왔다”며 “지경부에서 실질적으로 조성가능한 규모로 사업을 축소할 것을 요청, 재단에서 사업변경 신청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대진대 측의 출연금 납부 미이행과 이사회 운영 부적정 등을 이유로 남아있는 도 출연금 10억원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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