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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청소년 날개사업 예산 늘리기 ‘물거품’

경기도가 민선5기 공약사항 중 하나인 ‘청소년학습 코칭사업’과 ‘취업예약형 학과 운영사업’ 등에 대해 내년도 예산을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인해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20일 도에 따르면 ‘청소년학습 코칭사업’은 도내 대학생들이 저소득층 등 교육취약계층의 청소년을 주 2회 이상 방문해 학습을 도와주는 사업으로, 현재 도내 182명의 대학생들이 2명씩 팀을 구성, 도내 청소년 616명의 학습을 지도하고 있다.

도는 올해 1억7천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대학생 멘토들은 1팀당 월 23~25만원의 학습운영비를 지급받는다.

도는 당초 내년도 예산을 4억으로 확대 편성해 현재 91개인 대학생 멘토팀을 200개까지 늘려 운영할 방침이었지만, 내년도 도 재원 부족 등으로 인해 올해와 같은 수준인 1억7천800만원만 예산안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91개 대학생 멘토 팀을 70여개로 축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취업예약형 학과 운영사업’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 사업은 도내 대학생의 취업난을 해소하고, 중소기업의 인력확보 등을 위해 도가 선정한 대학, 학과 등과 도내 중소기업을 연계, 취업 중심의 과정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한신대학교 E비지니스 학과를 선정, 2억5천만원을 들여 대학생 42명과 도내 24개 중소기업을 연계해 취업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도는 내년도에 예산을 15억6천만원으로 확대, 대학을 추가로 선정하고 학생 수도 2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었으나, 이 사업 역시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예산이 동결돼 사업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도내 대학생들과 청소년 등의 만족도가 높고, 효과가 좋은 사업이어서 당초 계획대로 확대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청소년학습 코칭사업의 경우, 대학생 멘토들이 지급받는 학습운영비가 적어 30여만원까지 추가하기 위해 팀 수를 줄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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